빅화이트 스키장, “2월 5일까지 현지 주민 예약 외에 전부 취소”

빅화이트 스키장, “2월 5일까지 현지 주민 예약 외에 전부 취소”

BC주 대표 스키장 중 한 곳인 빅화이트(Big White) 스키 리조트가 비현지인 예약을 2월 5일까지 모두 취소한다 전했습니다. 해당 특별 정책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BC주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내린 특단 조치입니다.

빅화이트 스키장은 “빅화이트 스키장 지역에서 예약하신 분들을 제외한, 전국에 계신 모든 예약 손님들에게 연락을 드려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예약이 한두 건이 아니라 수백여 건에 달하기 때문에 취소 절차는 며칠일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BC주 정부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비필수적 여행을 목적으로 본인의 보건 지역을 벗어나선 안 되며, 한 집에 같이 살지 않으면 가족이나 친구도 만나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빅화이트 스키장은 “BC주 정부의 공중 보건 명령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스키장 방문을 기대하셨을 많은 손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확산세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빅 화이트 스키장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해당 지역에서 집단 감염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5일 내륙 보건 당국은 25명이 추가로 빅화이트 집단 감염 사태에서 전염된 것으로 집계해, 빅화이트 집단 감염 사태로 인한 확진자 수는 총 136명이 되었습니다.

(사진= 빅화이트 스키장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