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스트민스터 화재, 피어 파크 쪽 부두 전소 (영상)

뉴 웨스트민스터 화재, 피어 파크 쪽 부두 전소

미국 산불 연기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도 커다란 화재가 발생하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조나단 코트(Jonathan Cote)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이 “지난 13일, 피어 파크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소방 지원을 받고 있다”며 “불은 부두 쪽에서 봉쇄되었지만, 부두 자체는 전소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뉴웨스트민스터 소방청은 “오후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화재 지역이 나무로 된 소재들이 많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상당히 거세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불길은 오후 11시 경쯤 어느 정도 잡혔고, 계속해서 진화 작업은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대형 화재로 인해 현재 Front St.는 E. Columbia부터 Stewardson Way까지 다 봉쇄되었고, Front St.에 주차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피어 파크(Pier Park)는 지난 2012년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한 공원으로, 가로수, 피크닉 테이블, 놀이터 등이 배치되어 뉴웨스트민스터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어 주던 곳이었습니다.

피어 파크는 새롭게 지어진 지역과 기존에 있던 부두 지역, 이렇게 두 곳으로 나뉘는데, 다행히 새 지역은 화재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 근처에 있던 학교 세 곳(Qayqayt Elementary, Queen Elizabeth Elementary and Queensborough Middle School)은 해당 화재 연기와 미국발 산불 연기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뉴웨스트민스터 시장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