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 워프, 화재로 1/4 없어져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에 대화재가 발생해 지역의 1/4이 없어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은 “4등급 화재 경보를 내리고 소방관 150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되었다”며 “불은 부두 아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진화 작업 도중 소방관 1명이 부상당했으나 다행히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불길은 23일 오전 11시 31분 경 잡혔고, 소방관 75명이 현장에 남아 불씨 하나도 남기지 않도록 마무리 진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방관들이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이 너무 빠르고 크게 번져 가는 상황이었어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는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도 사랑 받는 곳일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단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수산가공업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화재로 인해 45번 부두(Pier 45)가 소실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Port of SF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