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버스 및 씨버스 노조, “일주일 뒤 전면 파업 실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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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1회 작성일 19-11-20 17:41본문
버스 및 씨버스 노조가 결국 “전면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발표했습니다.
20일 오전에 실시된 기자 회견에서, 버스 및 씨버스 노조는 “사측이 공정한 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다면, 일주일 뒤 전면 파업을 3일 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월 27일(수요일)부터 11월 29일(금요일)까지로, “이 3일 동안 모든 버스 기사들이 파업할 것이며, 푯말을 들고 시위할 것”이라며 “메트로 밴쿠버에 있는 모든 버스 시스템이 마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스 노조는 3일 전면 파업 이후, 11월 30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으로 전환해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스 노조 측은 “3일 전면 파업이 메트로 밴쿠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안다. 하지만 이는 승객들을 방패 삼아서 불공정한 계약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트랜스링크의 잘못”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28일 오후 1시부터 뉴웨스트민스터에 있는 트랜스링크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할 계획이며, 만약 27일 전까지 협상이 체결되면 전면 파업은 철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파업은 버스만 해당되는 것으로, 스카이트레인 운영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한편 사측은 버스 노조의 이와 같은 입장 발표에 “승객들을 이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임금 인상을 받기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개선된 근무 환경과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음에도, 본인들이 원하는 만큼 임금이 인상이 안 되었다고 이런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사측이 마지막에 제안한 안은 휴식 시간 보장 4년에 걸친 임금 인상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의 요구 임금 인상액은 사측이 제안한 것보다 총 비용이 1500만 불 정도 더 들어가는 요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다 받아들이게 되면, 교통비 인상, 세금 인상 등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대중교통 개선 계획에 지장이 올 수도 있다”며 “부디 요구 사항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협상에 응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트랜스링크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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