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레인도 노사 계약 협상 결렬… “파업 투표는 아직”

자칫하면 스카이트레인 노조들도 파업을 단행할지 모르겠습니다.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및 밀레니엄 라인 노조가 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자리를 떴다는 소식입니다.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및 밀레니엄 라인 노조, CUPE 7000은 엑스포 및 밀레니엄 라인을 관장하고 있는 BC 고속 수송사(BCRTC: BC Rapid Transit Company)와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5월부터 40번이 넘는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틀어졌다”며 “노조 측 계약은 지난 8월 말에 이미 만료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정당한 임금 및 건강권 등의 문제를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대한 합의에 이르려고 노력했지만, 사측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제안은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아직 파업 투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상이 장기간 동안 체결되지 않으면 버스 및 씨버스처럼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카이트레인은 최근 몇 년 간 승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트랜스링크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