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BC 주지사, 올가을 연중 일광 절약 시간제 법안 도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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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27회 작성일 19-10-01 20:37본문
흔히 썸머 타임(Summer Time)으로 더 잘 알려진 일광 절약 시간제. 하지만 올여름 동안 진행된 BC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93%가 이 일광 절약 시간제를 폐지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BC주 정부도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입니다.
해마다 여름철에 시간을 조정하고 다시 여름이 끝나면 시간을 되돌리는 이 일광 절약 시간제는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고안된 시간제지만, 해마다 시간을 두 번씩 재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BC주 정부 관계자는 “유콘 주, 미국 워싱턴 주, 오레건 주, 캘리포니아 주와 함께 일광 절약 시간제를 폐지하고 하나의 시간대로만 간다면 모든 면에서 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존 호건 BC주지사는 “실제로 미국 워싱턴 주, 오레건 주 및 캘리포니아 주 역시 일광 절약 시간제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으나, 연방 정부 등 여러 행정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BC 주의 경우는, 아마 올가을 새 법안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존 호건 BC주지사는 지난 2018년 일광 절약 시간제 폐지에 대해서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그 뒤 수많은 청원 등을 받고 이와 같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BC주만 일광 절약 시간제를 폐지할 경우 같은 시간대에 있는 다른 주들과 소통에 있어 혼선 및 불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다 같이 폐지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광 절약 시간제 폐지를 찬성한 응답자 중 75%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일광 절약 시간제는 해마다 시간대를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바꾸게 되는데, 이는 생체 리듬 파괴로 이어지며 업무 효율 하락과 의료 비용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 일광 절약 시간제가 시작되는 기간에는 교통사고도 급증하게 되는데, 이는 시간을 1시간 당기다 보니,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같아도 실제로 일어나는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이라 졸음운전을 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ixabay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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