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췌장암으로 별세...

"패션계의 전설이 지다"

현대 하이 패션의 아이콘, 패션계의 큰별, 샤넬의 대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별세했습니다.
1933년생인 칼 라거펠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은퇴설과 건강 악화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오트 쿠튀르 쇼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은퇴설에 힘이 실렸습니다. 사인은 췌장암으로 밝혀졌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독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 명품 브랜드인 펜디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으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수많은 디자인들을 내놓았습니다. 패션계의 전설이 지며, 국내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알렝 베르트하이머 샤넬 최고경영자(CEO)는 "그는 창조적인 천재성과 관대함, 뛰어난 직감으로 시대를 앞서갔고 샤넬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며 "나는 친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창조적 감각까지 모두 잃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사진= 샤넬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