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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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78회 작성일 18-12-19 11:31본문
"영어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7"
- 영어는 혀를 꼬아야 한다.
아마도 이 말은 'R' 발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어는 영어보다는 혀를 덜 사용하기에 어떤 영어 발음은 혀의 근육이 덜 발달한 한국인들이 발음하기에 힘듭니다. 혀를 꼬아서 굴려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단어 강세와 소리의 정확한 발음이 오히려 영어처럼 들린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영어를 빠른 속도로 말하는 것이 유창한 것이다.
본토인들이 말을 빨리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영어를 할 때는 한국인의 억양이 있습니다. 그 억양 때문에 알아듣기가 싶지 않은데 말을 빨리 한다고 했을 때 전혀 알아 듣지 못할 수준이 됩니다. 영어를 빨리 말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인과의 대화의 기본은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식으로 말하면 외국인은 그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여러분이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영어로 말할 때는 'Slow and Clear'입니다.
- 수준에 맞춰서 Listening을 연습해야 한다.
보통 영어회화에 나오는 대화의 속도는 너무 느려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대화나 영어 방송을 보면 잘 안 들립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배울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말을 배울 때 레벨을 고려해서 느린 속도의 것을 듣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생활의 대화들을 계속 듣다보니 음감이 발달하고 어휘가 발달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의 영어대화를 그냥 들으세요. 절대로 알아들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소리 자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못알아 듣더라도 자꾸 들어야 합니다. 본토인들의 대화속도에 맞추어야만 효=과적인 청취 실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내가 영어회화를 못하는 것은 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열심히 공부했던 단어들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습니까? 아마도 많이 활용하는 분이라도 절반수준을 넘는 정도일 겁니다. 여러분들이 헐리우드 영화의 대본을 보면 얼마나 쉬운 단어로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단어나 표현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는 내용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영어는 어릴 때 해야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리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 시작하면 발음이 비슷하게 갈 수 있지만 영어권 문화와 사회에 대한 경험과 이해는 부족합니다. 좀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나이가 들어서 해도 충분히 영어는 가능합니다. 문법과 단어 위주의 공부 보다는 소리와 회화 위주로 공부해야 영어 구사력이 늡니다.
- 외국에 가면 어쨌든 영어는 배워 온다.
정말 막연한 발상입니다. 30년 미국이나 캐나다 살아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외국에 살면서 한인 사회에만 머물지 않고 현지인과 어울리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져야 영어가 늡니다. 한국 사람끼리 어울리다 보면 편할 수는 있어도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 수십 년 동안 영어권에 살아도 영어는 그대로 입니다.
- 북미에선 '컴퓨러' 또는 '워러'라고 말을 해야 알아듣고 그래야만 본토 발음이다.
우선 영어의 't' 발음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미씩 영어에서는 사람들이 게을러져서 이 발음을 삼켜 버린다는 사실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인들이 이 발음을 삼키다보니 'd' 비슷하게 들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t' 발음을 'r'로 발음한다고 알고 있지만 오히려 'd'에 가깝다는 것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때문에 water를 '워러'라고 발음하면 더 폼이 나고 본토 발음이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외국인들의 귀에는 오히려 우스꽝스럽게 들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워터'라고 발음하셔도 다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다 그렇게 발음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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