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총격전에 휘말린 소년, 끝내 숨져...

지난 13일 밤, 차를 타고 브로드웨이를 지나가다가 총격전에 휘말려 크게 다친 소년이 끝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관계자는 "생명 유지 장치로 가까스로 버티는 듯했지만, 끝내 숨졌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코퀴틀람에 거주하던 이 15세 소년은 사건 당일 부모님과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건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쿠버 경찰 측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범인을 잡아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력 범죄에 일반 시민이 휘말린 것은 밴쿠버에서 매우 드문 일로, 경찰도 이번 사태에 전력을 다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레고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역시 이런 비보를 접한 뒤 조의를 표하며 "이런 무의미한 폭력 사건에 무고한 희생자가 생겼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목표물로 알려진 케빈 화이트사이드(Whiteside, 23세)는 기록에 따르면, 마약 밀매 및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빈 화이트사이드 역시 이번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2053" align="alignnone" width="704"] 사건 현장[/caption]
(사진= Vancouver Police Department  & 구글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