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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목성은 어떤 행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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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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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82회
작성일 16-07-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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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은 어떤 행성일까?
얼마 전, 2011년에 지구를 떠난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 궤도에 안착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로서 목성은 1995년에 갈릴레오 탐사선이 목성을 공전한 이후로 두 번째 공전 탐사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탐험하러 간 탐사선이라 그런지 이름부터 남다릅니다.
목성의 영문명은 주피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로도 알려진 번개의 신이자, 신들의 수장입니다.
주노(헤라)는 바로 그런 주피터의 아내.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목성 주위를 도는 4개의 위성(이오, 가니메데, 에우로파, 칼리스토)이
신화에서 주피터가 바람을 피우거나 추파를 던진 여성 내지는 미소년의 이름이라는 점입니다.
목성의 반지름은 지구의 11.2배, 부피는 지구의 1300배가 넘는 거대한 행성입니다. 질량은 지구의 318배인데,
부피에 비해 질량이 작은 이유는 가스형 행성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목성에선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목성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이오의 표면은
하루에 36Sv(1년 동안 지구에서 받는 자연적인 방사능의 15000배)의 방사능에 피폭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강력한 자기장, 엄청난 고압의 정전기가 일으키는 우주 번개 등등이 있어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데요.
어마어마한 중력, 자기장, 방사능 등은 현재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버틸 수 없고,
화성과 달리 목성에 탐사선을 안착시키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탐사선 주노는 목성에 착륙하는 대신 공전하며,
목성 표면을 덮고 있는 가스 구름의 구성 성분과 상태 등을 조사하고, 극광(오로라)도 관찰한다고 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 주노의 탐사를 계기로 목성에 대한, 그리고 외계 행성에 대한 많은 비밀들이 풀릴 거라 예상하고 있으며,
또한 목성 하면 떠오르는 대적반(Great Red Spot)이 계속 크기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서도 알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탐사선 주노는 오는 2018년까지 임무를 계속 수행하며, 이후 목성으로 진입해 최후까지 목성을 관측하고 그 임무를 다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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