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캐나다 우체부들, 결국 파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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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42회 작성일 16-06-29 11:02본문
캐나다 우체부들, 결국 파업하나
캐나다 포스트가 계약 협상 기간을 연장하자는 노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우체부 조합은(CUPW) 오는 토요일에 끝나는 냉각 기간을 연장하자는 뜻을 캐나다 포스트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노사에게 2주의 추가 협상 기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마이크 팔라첵(Mike Palecek) 캐나다 우체부 조합장은 "우체부들의 공정한 대우를 위해 끝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의견을 조율하자고
경영진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캐나다 포스트는 현재 협상 기간 연장을 거절한 상태입니다.
존 해밀턴(John Hamilton) 대변인은 "캐나다 포스트는 노조와 원만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애써왔다."며,
"우리는 이미 지난 토요일 아침 고용자들에게도 손님들에게도 공정한 안을 제시했지만,
아직 우체부 조합에서 공식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협상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협상 기간이 이틀만 남은 가운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만약 이틀 뒤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캐나다 우체부 조합은 파업에 들어가거나, 사측에서 출근 금지령을 내리게 됩니다.
해밀턴 대변인은 "우리 협상 팀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는 것을 조합 측이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팔라첵 조합장은 "이건 협상을 할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나가길 원하고, 대중들의 비난이 우체부들에게 쏠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우체부 조합에 속한 인원은 5만 명.
협상이 결렬되면, 캐나다 포스트는 연금 수표 우편배달을 제외한 모든 업무가 마비됩니다.
캐나다 포스트는 현재 일반 우편을 받지 않고 있으며, 오타와를 비롯한 주 정부들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주문되는 상품의 2/3가 캐나다 포스트로 배달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 같은 업체들도 대책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캐나다 포스트 업무가 중지되면, UPS, Fedex 같은 사설 우편 배달 서비스 업체로 우편이 몰릴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캐나다 포스트 노사 협정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Canadapost.ca/update 로 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www.facebook.com/canadapost/?fref=ts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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