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밴쿠버 평균 임대료 2,704달러… 1·2베드룸은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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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평균 임대료 2,704달러… 1·2베드룸은 오히려 하락
8월 전월 대비 1% 상승했지만 전년보다 3.4% 낮아… 노스 밴쿠버는 전국 최고 수준 유지
밴쿠버의 평균 임대료가 여름철 계절적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실제 임대 수요가 많은 1·2베드룸의 임대료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만 보면 임대료가 다시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택 유형에 따라 흐름은 엇갈렸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탈스닷씨에이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어바네이션이 발표한 8월 전국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임대료는 2,704달러로 집계됐다. 7월보다 1%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4%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 전체 평균 임대료는 2,035달러로 전년보다 4.8% 떨어져 밴쿠버의 하락 폭은 전국 평균보다 작았다.
하지만 밴쿠버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 형태인 1·2베드룸만 놓고 보면 상황이 달랐다. 1베드룸은 2,350달러로 전월보다 약 1%, 전년보다 약 6% 하락했다. 2베드룸은 3,248달러로 7월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낮아졌다. 반면 스튜디오와 3베드룸 이상 주택의 임대료의 전체 평균은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임대료 하락세는 최근 들어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가 봄과 여름을 거치며 약해졌지만, 렌탈스닷씨에이는 최근 나타난 계절적 상승 흐름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어바네이션은 계절적 상승 요인이 약해지는 가운데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고용과 소비심리 변화, 건설비 상승 등이 향후 임대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밴쿠버의 평균 임대료는 2023년 9월 3,335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여왔다. 당시에는 임대 전용 주택 부족에 급격한 인구 증가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았지만, 이후 연방정부의 인구 증가 억제 정책과 신규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 등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노스 밴쿠버의 평균 임대료가 3,036달러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스 밴쿠버의 1베드룸은 2,500달러, 2베드룸은 3,434달러였다. 뉴 웨스트민스터의 평균 임대료는 2,203달러로, 1베드룸은 1,901달러, 2베드룸은 2,655달러로 집계됐다.
( 사진=shutterst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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