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밤바다를 수놓는 푸른빛… B.C.주 브렌트우드 베이 야간 패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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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를 수놓는 푸른빛… B.C.주 브렌트우드 베이 야간 패들 투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적기… 물결 따라 반짝이는 신비로운 바다 직접 만난다
어두운 바다 위에서 노를 저을 때마다 주변의 물결이 푸른빛으로 반짝인다면 어떨까. 밴쿠버 아일랜드 브렌트우드 베이에서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야간 패들 투어가 열려, 밤바다에서 푸른빛이 반짝이는 특별한 자연 현상을 볼 수 있다.
바다에서 나타나는 이 푸른빛은 녹틸루카(Noctiluca)라는 아주 작은 단세포 생물이 물의 움직임이나 외부 자극을 받을 때 빛을 내면서 나타난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동물학 및 해양수산연구소의 해양생물학자 크리스토퍼 하틀리 교수는 늦여름과 초가을이 B.C.주 해안에서 이 같은 푸른빛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흔히 야광충이라고 불리는 녹틸루카는 물살이 일거나 주변에서 움직임이 발생할 때 푸른빛을 낸다. 이 때문에 밤에 물속에서 움직이거나 배와 패들보드가 수면을 가르면 주변의 물결이 별빛처럼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빅토리아 관광청에 따르면 이처럼 생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은 반딧불이와 개똥벌레를 비롯해 해파리, 문어,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에서도 나타난다. 브렌트우드 베이에서는 특히 물 위에서 직접 움직이며 주변 수면에 나타나는 푸른빛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 같은 자연 현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가이드 패들 투어는 브렌트우드 베이에서 매년 운영된다. 특히 8월과 9월은 푸른빛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투어는 빅토리아의 유명 관광명소인 부차트 가든 인근 브렌트우드 베이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를 타고 어두워진 수면으로 나가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물 위에서 펼쳐지는 푸른빛을 관찰하게 된다.
투어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현재는 10월 27일까지 일정이 공개되어 있으며, 평일과 주말을 포함해 일부 일정에는 아직 예약 가능한 자리가 남아 있다.
투어는 예약 날짜에 따라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하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계절과 일몰 시간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어두워진 바다에서 푸른빛을 관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74.20달러, 13세 미만 어린이 68.90달러다. 참가자들은 819 Verdier Ave., Brentwood Bay에서 집결한 뒤 가이드와 함께 패들 투어를 시작한다.
이 푸른빛은 날씨와 수온, 해양 환경 등 자연조건에 따라 관찰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매번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건이 맞는 날에는 노를 저을 때마다 수면이 푸르게 반짝이는 장면을 만날 수 있어 평범한 야간 관광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름밤의 바다에서 별빛이 아닌 바닷속 작은 생물이 만들어내는 푸른빛을 만나볼 수 있는 적기다.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밴쿠버 아일랜드의 색다른 야간 체험을 찾는다면 브렌트우드 베이 야간 패들 투어에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https://www.tourismvictoria.com/experiences/Bioluminescence-Tour-869
( 사진=shutterst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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