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유류세 한시 감면 9월 7일 종료… 캐나다 휘발유 가격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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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한시 감면 9월 7일 종료… 캐나다 휘발유 가격 다시 오른다
휘발유 리터당 10센트·경유 4센트 재부과… 주유비 부담 커질 전망
캐나다 연방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유류세 감면 조치가 다음 달 종료된다. 감면 기간이 끝나면 휘발유에 리터당 10센트, 경유에는 4센트의 연방 유류세가 다시 부과되면서 캐나다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연방정부의 유류세 감면은 오는 9월 7일 만료되며, 9월 8일부터 기존 세율이 적용된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4월 14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한시적인 세금 감면을 발표했으며, 조치는 4월 20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부과되던 연방 유류세는 리터당 10센트에서 0원으로, 경유는 리터당 4센트에서 0원으로 내려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24억 달러 이상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금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비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소비자 에너지 주권 연합(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의 단 맥티그 회장은 지역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10~11센트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50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한 번 주유할 때마다 세금만 약 5달러가 추가되는 셈이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은 현재 감면 혜택으로 세단 운전자가 주유 한 번에 약 6달러, 미니밴은 7달러, 픽업트럭은 약 10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류세 복원 시점이 계절적 요인과 겹치는 점도 변수다. 맥티그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겨울용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기와 세금 복원이 맞물리면서 주유소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 역시 불안 요인이다. 중동 지역의 분쟁이 계속되면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수요가 늘어날 경우 캐나다 내 휘발유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휘발유 가격은 최근 캐나다 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25.7% 상승해 6월의 20.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통계청은 중동 지역의 공급 불확실성이 최근 몇 달간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가 9월 7일 이후 유류세 감면을 연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부터는 세금 복원에 국제 유가와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운전자들이 주유비 상승을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할 가능성이 있다.
( 사진=shutterstock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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