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몸이 저절로 뜨는 신비의 호수"... 캐나다판 '사해' 리틀 매니투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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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저절로 뜨는 신비의 호수"... 캐나다판 '사해' 리틀 매니투 호수
해수보다 5배 짠 호수... 사스캐처원주의 특별한 여행지
몸이 물 위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경험을 꼭 중동의 사해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사스캐처원주에는 높은 염도로 인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아도 물에 몸을 띄울 수 있는 '리틀 매니투 호수(Little Manitou Lake)'가 있다. 독특한 부력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 덕분에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색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캐나다 프레리 지대에 위치한 리틀 매니투 호수는 뛰어난 부력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염호(鹽湖)다. 높은 염도 때문에 물에 들어가기만 해도 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캐나다의 사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호수의 면적은 약 13.3㎢, 평균 수심은 3.8m다. 캐나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곳의 물에는 리터당 약 18만mg의 용존 염분이 녹아 있어 일반 해수보다 약 5배 높은 염도를 보인다. 실제 중동의 사해보다는 염도가 낮지만, 일반 호수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강한 부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리틀 매니투 호수는 약 1,000년 전 수위가 점차 낮아지는 과정에서 물이 증발하고 소금과 각종 미네랄이 농축되면서 지금과 같은 염호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과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건강과 휴식을 위한 여행지로 주목받아 왔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역시 흥미롭다. 19세기 이전부터 이 지역 원주민들은 병든 사람을 이 호수로 데려와 목욕을 시키거나 휴식을 취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천연두를 앓던 아시니보인 부족민이 호수에서 몸을 씻고 물을 마신 뒤 회복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치유의 호수라는 이름도 얻게 됐다. 다만 이러한 효능은 역사적 전승에 근거한 이야기일 뿐, 현대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900년대 초에는 호텔과 댄스홀,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서며 인기 관광지로 성장했지만, 1930년대 대공황을 거치며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1980년대 미네랄 스파 시설이 들어서고 역사적인 '댄스랜드'가 복원되면서 다시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자연 호수에서 부력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매니투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호수의 미네랄을 활용한 온탕과 냉탕, 스파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스파는 연중 운영돼 계절에 관계없이 방문객들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는 공원과 골프장,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조성돼 있어 하루 이상 머물며 둘러보기에도 좋다.
[ Little Manitou Lake ]
Manitou Beach, Saskatchewan Canada
( 사진=watrousmanitoutourism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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