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세계 행복 순위 25위로 하락… 고물가·청소년 SNS 여파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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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 행복 순위 25위로 하락… 고물가·청소년 SNS 여파에 역대 최저
핀란드 9년 연속 세계 1위… 한국은 지난해보다 9계단 떨어진 67위 기록
캐나다가 고물가로 인한 생계비 위기와 무역 긴장 속에서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반적인 행복 수준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등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는 전 세계 14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8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급락한 수치이자, 보고서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래 캐나다가 기록한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층의 과도한 소셜미디어(SNS) 사용이 국가 전체의 행복도를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스마트폰과 SNS의 확산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것이 인구 전체의 행복지수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복지수 하락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캐나다뿐만이 아니다. 보고서는 “과거 2006~2010년 기간과 비교했을 때 서구 선진국들의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라며 “조사 대상 선진국 중 15개국에서 유의미한 수치 하락이 목격된 반면, 행복도가 상승한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는 북유럽의 핀란드가 9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아이슬란드가 한 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덴마크와 스웨덴이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해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코스타리카는 두 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톱 5’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장기 내전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147위)과 시에라리온(146위)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해 58위보다 9계단 하락한 67위에 머물렀다. 이는 보고서 발간 이래 한국이 기록한 역대 가장 낮은 순위다.
보고서측은 행복에 관한 학술적 분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공유함으로써, 모든 이가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 세계행복보고서의 국가별 상세 순위와 세부 분석 자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진=unsp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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