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문이 열리면 문화가 보인다”… 리치몬드 40여 개 문화유산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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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문화가 보인다”… 리치몬드 40여 개 문화유산 무료 개방
6월 첫 주말 ‘Doors Open Richmond’ 개최… 박물관·예술 공간 전면 공개
리치몬드 전역의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 ‘Doors Open Richmond’가 올해도 돌아온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단 이틀 동안 도시 곳곳의 박물관과 문화 시설, 역사적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0곳이 넘는 기관과 유적지가 참여해, 평소에는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까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방문객들은 각 장소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리치몬드의 역사와 예술,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리치몬드 박물관 협회(Richmond Museum Society)의 빌란 하산(Bilan Hassan) 의장은 “리치먼드는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공간과 사람들을 연결해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인 알렉산드라 디스트릭트 에너지 유틸리티(Alexandra District Energy Utility)도 일반에 공개된다. 실제 도시 난방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또한 새롭게 참여하는 공간도 눈길을 끈다. 리치몬드 도예가 클럽(Richmond Potters Club)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런던 팜(London Farm)은 1930년대부터 이어진 리치먼드 농업 역사를 조명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에는 무료 버스 투어도 함께 운영된다. 토요일에는 종교 공간을 중심으로 한 ‘Sacred Spaces Tour’가 진행되며, 링옌 마운틴 사원(Lingyen Mountain Temple), 나낙사르 구르드와라 구르시크 사원(Nanaksar Gurdwara Gursikh Temple) 등 다양한 종교 시설을 방문한다. 일요일에는 자미아 이슬람 사원과 미노루 채플(Minoru Chapel) 등이 포함된 코스가 이어진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Discover Doors Open’ 투어에서는 더 셰어링 팜(The Sharing Farm), BC 응급의료서비스 269기지(BC Emergency Health Services Station 269), 루루 아일랜드 와이너리(LuLu Island Winery) 등 지역 기반 기관과 문화 공간을 둘러보는 일정이 마련된다.
모든 버스 투어는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단 이틀 동안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열리는 만큼, 시민들에게는 리치몬드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 Doors Open Richmond 2026 ]
일시: 2026년 6월 6일 토요일 ~ 6월 7일 일요일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장소: 리치몬드 전역의 프로그램 참여 지정 매장 및 기관
비용: 무료 입장 (일부 버스 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
https://www.richmondmuseum.ca/doors-open-rich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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