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세계 테크 산업의 시선, 다시 밴쿠버로”… ‘웹 서밋 2026’ 개막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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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크 산업의 시선, 다시 밴쿠버로”… ‘웹 서밋 2026’ 개막 초읽기
전·현직 밴쿠버 시장 한 무대에… 밴쿠버, 북미 기술 허브 존재감 키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콘퍼런스 가운데 하나인 ‘웹 서밋(Web Summit) 2026’이 오는 11일 밴쿠버에서 막을 올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정책 결정권자들이 대거 집결하는 가운데, 밴쿠버는 다시 한번 북미 기술 산업의 중심 무대에 오른다.
올해 행사는 FIFA 월드컵을 제외하면 밴쿠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북미 도시 최초 개최 이후 흥행에 성공하면서, 웹 서밋은 단순한 기술 행사를 넘어 밴쿠버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막식에는 켄 심(Ken Sim) 밴쿠버 시장과 그레고르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연방 주택부 장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과거 밴쿠버 시장을 지낸 로버트슨 장관과 현직 시장이 나란히 참석하는 장면은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성장 전략이 한 무대 위에 겹쳐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행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이노베이트 BC(Innovate BC)에 따르면 올해는 120개국 이상에서 참가단이 방문하며, 총 참가자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700명의 투자자, 350명의 연사도 함께한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에반 솔로몬(Evan Solomon) 연방 AI·디지털 혁신부 장관과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은 AI 산업과 기술 성장 전략을 주제로 논의에 나설 예정이며, 정신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가보르 마테(Gabor Maté) 박사도 연사로 참여한다.
기업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소니 이미지웍스(Sony Imageworks),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CNN 비즈니스, 포브스(Forbes),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함께한다.
지난해 행사 이후 밴쿠버는 AI와 디지털 콘텐츠, 게임 산업 분야에서 북미 서부의 핵심 거점으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웹 서밋 유치가 단순한 단기 이벤트를 넘어 해외 투자 유치와 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C주 원주민 기술 기업 ‘7GenAioTech’의 에릭 블레쉬(Eric Blesch) CEO는 “지난해 웹 서밋은 새로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만들어준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다양한 기업과 연결되면서 지역 사회와 산업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기술 산업이 AI 경쟁과 투자 재편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웹 서밋은 밴쿠버가 글로벌 기술 지도에서 어느 위치까지 올라섰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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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ancouver.websummit.com
( 사진=vancouver.websummi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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