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비씨주 주요 도시 임대료 일제히 반등… ‘하락 안정세’ 마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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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주요 도시 임대료 일제히 반등… ‘하락 안정세’ 마감하나
밴쿠버 전국 1위 유지·켈로나 10위권 재진입… 임대 시장 ‘바닥론’ 확산
비씨주(BC)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 수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주요 도시들의 신규 임대료가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임대 주택 거래 플랫폼 ‘줌퍼(Zumper)’가 발표한 4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와 빅토리아, 켈로나 등 비씨주 주요 거점 도시의 1베드룸 중위 임대료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는 1베드룸 기준 월 중위 임대료 2,400달러를 기록하며 캐나다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도시라는 오명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보다 0.4% 상승한 수치다.
상승 폭은 빅토리아와 켈로나가 밴쿠버를 상회했다. 전국 6위인 빅토리아는 전월 대비 2.1% 오른 1,980달러를 기록했으며, 9위에 오른 켈로나는 한 달 새 2.9% 급등한 1,75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켈로나는 수개월 만에 전국 임대료 상위 10위권 내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2베드룸 시장 역시 밴쿠버가 평균 3,370달러로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2.7%에 달했다.
줌퍼 측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캐나다의 고가 임대 시장이 ‘서서히 해동(slow thaw)’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8개월간 이어졌던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하락 폭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임대료 조정기가 사실상 바닥에 근접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아보츠포드가 전국 16위를 차지하는 등 비씨주 내 도시들이 전국 임대료 상위권을 여전히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퍼 관계자는 “현재 비씨주와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전체 임대 시장의 높은 가격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세입자가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으나, 임대료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임대인들이 제공하던 각종 혜택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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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zumper.com/blog/rental-price-data-canada/
( 사진=shutterst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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