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26년 캐나다 식품 물가 4~6% 상승… 육류값 ‘최대 폭’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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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캐나다 식품 물가 4~6% 상승… 육류값 ‘최대 폭’ 인상 예고
캐나다에서 이미 높은 식료품 물가가 내년에는 더 오를 전망이다.
달하우지대 농식품 분석연구소는 지난 5일 2026년 캐나다 식품 가격 보고서(CFPR)를 공개하며, 내년 식품 물가가 전체적으로 4~6퍼센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적인 4인 가족이 2026년에 지출할 식비는 1만7571.79달러로, 지난해보다 최대 994.63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025년 전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이었음에도, 올해 식비는 5년 전보다 27퍼센트나 비싸졌다. 지난 12개월 동안 식비가 올랐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85퍼센트에 달하며, 이런 상황은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폭의 인상은 육류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내년 육류 가격은 약 5~7퍼센트 오를 것으로 보이며, 전체 식품 카테고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외식비도 4~6퍼센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채소는 3~5퍼센트, 제과·유제품·달걀은 2~4퍼센트 상승이 전망된다. 과일은 1~3퍼센트, 해산물은 1~2퍼센트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에도 비쌌던 소고기 가격은 2027년 이전에는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캐나다인은 5년 전보다 평균 23퍼센트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으며, 가격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였다는 응답은 86퍼센트에 이른다. 이를 대신해 더 저렴한 닭고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2026년에는 닭고기 가격도 생산 부족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 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와 마니토바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되는 반면, 알버타·뉴브런즈윅·노바스코샤·온타리오·퀘벡은 평균보다 높은 인상이 전망된다.
글로벌 요인들도 식료품비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캐나다 농업 분야가 계절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노동력 부족 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은 농업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전면 표시 라벨 의무화, 우유 비타민D 강화 규정 같은 정책 변화도 가격 인상을 가져올 수 있다.
물가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2026년 전체 물가상승률은 약 2퍼센트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200여 개 농식품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는 식품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7월 통과된 ‘원 캐네디언 이코노미법’은 주 간 교역 장벽을 완화해 생산성과 이동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부터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캐나다 식료품 시장의 70퍼센트 이상을 점유한 대형 유통 4개사는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식료품 행동강령(Grocery Code of Conduct)’에 서명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될지는 미지수이다.
( 사진=shutterstock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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