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장인의 작품 한자리에… 밴쿠버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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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300명 장인의 작품 한자리에… 밴쿠버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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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5-1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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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장인의 작품 한자리에… 밴쿠버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 개막


캐나다 대표 수공예 축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말 장터 열려


연말을 앞두고 선물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밴쿠버 컨벤션센터가 다시 한 번 장인의 손길로 가득 찼다. 캐나다 대표 수공예 축제로 꼽히는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Circle Craft Holiday Market)’이 개막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명 이상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마켓에서는 의류 디자이너, 주얼리 제작자, 수제 식품 제조업체, 바디·목욕 제품 창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 공예부터 현대적 디자인, 일품(one-of-a-kind) 작품에서부터 소규모 생산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직접 제작자와 대화를 나누고 작품의 배경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의 뿌리는 이스트 밴쿠버 문화센터에서 열린 작은 전시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자 예타 리스(Yetta Lees)는 섬유를 직접 블록 프린트해 판매하던 예술가로, “대중이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예술 장터”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첫 행사를 준비했다. 당시 ‘마약, 대형견, 공공장소 수유 금지’ 같은 규칙을 정하고 손글씨 초대장을 보냈지만, 예상과 달리 첫날 500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성공을 기반으로 행사는 꾸준히 규모를 키우며 캐나다 수공예계를 잇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 설립된 시그니처스(Signatures) 그룹 역시 같은 철학을 공유한다. 유리공예가 존 라두서(John Ladouceur)와 주얼리 디자이너 케이시 사다카(Casey Sadaka)가 창립한 이 그룹은 “장인의 손길이 닿은 작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다다를 수 있도록”이라는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수공예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서클 크래프트 홀리데이 마켓은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손으로 만드는 작업의 가치와 예술적 창의성을 한곳에 담아냈다. 연말 선물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영감과 발견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Circle Craft Holiday Market ]

기간: 2025년 11월 16일(일)까지

시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Vancouver Convention Centre West — 1055 Canada Pl., Vancouver

입장료: 온라인 예매 (클릭)


( 사진=Circle Craft Market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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