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 도심 경계 허물며 11일간의 ‘문화 폭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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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 도심 경계 허물며 11일간의 ‘문화 폭식’ 예고
보트 위 공연부터 옥상 뮤지컬까지… 예상 밖 무대서 웃음과 감동 선사
밴쿠버가 다시 한 번 웃음과 눈물, 그리고 경계를 허문 상상력으로 물든다.
‘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 2025’가 오는 9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축제는 그랜빌 아일랜드와 개스타운 리틀 마운틴 갤러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총 87편의 작품이 650여 차례 무대에 오른다.
프린지는 언제나 관습을 비트는 무대다. 전통적인 극장은 물론, 보트·카페·옥상·자동차 안까지,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된다. 올해도 코미디, 감동극, 몰입형 체험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대표작 중 하나인 ‘폴스 투어 오브 폴스 크리크’는 사일런트 전기 보트를 타고 펼쳐지는 괴짜 크루즈다. 비틀린 진실과 기묘한 설정으로 채워진 항해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낸다. 관객 참여형 즉흥극도 돌아온다. ‘후즈 리니지 이즈 잇 애니웨이?’는 한 관객의 가족사가 무대 위 셰익스피어식 역사극으로 탈바꿈한다.
인형극과 가면, 음악이 어우러진 ‘잇츠 낫 더 엔드 오브 더 월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외로움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유쾌한 뮤지컬적 매력을 담은 ‘드래그 미 투 더 오페라’는 노래를 사랑하는 청년의 여정을 그린다.
축제의 문을 여는 행사인 ‘프린지 티즈(Fringe Tease)’도 주목할 만하다. 단 하루 동안 30개 공연을 각 2분씩 미리 맛볼 수 있는 이 쇼케이스는 본 공연 선택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다.
관람 후 관객과 예술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존스턴가 1531번지에 위치한 ‘프린지 바’에서는 매일 밤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와 함께 음료와 간단한 음식, 야외 파티오에서의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준비됐다. ‘키즈 프린지’는 피크닉 파빌리온에서 열리며, 4~12세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과 체험형 공연이 진행된다. 직접 인형을 만들고, 악기를 연주하며, 요정과 해적이 등장하는 모험극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린지+’라는 이름의 신규 번들 패키지도 도입된다. 반값 티켓, 멀티바이 할인, 상품 10% 할인, 무료 초대권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공연 접근성을 높였다.
밴쿠버에서 공연 예술은 결코 저렴한 취미는 아니지만, 프린지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철학 아래 실험적이고 포용적인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11일간 펼쳐지는 ‘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 2025’의 모든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자신만의 ‘문화 폭식’을 계획할 시간이다.
[ Vancouver Fringe Festival 2025 ]
날짜: 2025년 9월 4일(목) ~ 9월 14일(일)
장소: 그랜빌 아일랜드 일대, 개스타운 리틀 마운틴 갤러리 등
티켓: $16~ 작품별로 상이. 멀티패스 구매 가능.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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