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대규모 인구 유출…주민들 “더 나은 삶 찾아 알버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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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30회 작성일 25-08-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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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대규모 인구 유출…주민들 “더 나은 삶 찾아 알버타로 이동”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서 다른 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많은 주민이 더 나은 경제적 여건을 찾아 동부 알버타주로 향하고 있다.


BC 비즈니스 카운슬(BCB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BC주에서 약 7만 명이 캐나다 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알버타를 선택했다. 2023년 통계캐나다 자료를 보면, BC주에서 알버타로 이주한 인구는 약 3만7,650명에 달했으며, 알버타에서 BC로 이주한 인구는 2만2,400명에 그쳐 순유출이 1만5,2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 주 간 사상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알버타주는 2022년 시작한 Alberta is Calling 캠페인과 2024년 도입한 5,000달러 이주 장려금으로 새로운 주민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큰 성과를 내 BC주는 2023년에만 5만5,000명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BC주는 높은 주택 가격과 생활비 부담, 임금 정체, 과도한 세금과 규제, 부족한 공공서비스 등으로 주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BCBC가 8월 5일 발표한 ‘BC에 머무르기’(Stay with BC) 보고서는 100여 개 지역사회의 주민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6%는 주택 문제를 주요 이유로 꼽았고, 23%는 임금이 생활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답했다. 28%는 사업 운영과 재산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으며, 18%는 의료와 대중교통 서비스의 부족을 지적했다.


의료 서비스 역시 위기를 겪고 있다. 2025년 6월 몬트리올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는 지난해 응급실 대기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델타 병원을 포함해 여러 병원이 임시 폐쇄되는 등 의료 서비스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중교통 문제도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은 고장과 지연이 잦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버스 운행 속도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그랜빌 노선의 17개 버스 정류장이 폐지되었으며, 엑스포 라인 스카이트레인 지연도 빈번해지고 있다. 2024년 초에는 인력 부족과 악천후로 인해 단 하루에 50회 이상의 버스 운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BC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 여건 악화가 계속되면서, 알버타로의 인구 유출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사진=shutterst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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