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돈 10달러로 해외 데이터”…프리덤모바일, 여행자용 eSI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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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달러로 해외 데이터”…프리덤모바일, 여행자용 eSIM 출시
통신사 무관, 120개국서 사용 가능…로밍 요금 경쟁 본격화
프리덤모바일(Freedom Mobile)이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eSIM 기반 로밍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가의 로밍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에 공개된 ‘Roam Beyond Travel Data eSIM’은 자사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해외 데이터 요금제로, 120개국 이상에서 로밍이 가능하다.
새 요금제는 데이터 전용으로, 통화나 문자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단, 기존처럼 통화·문자를 포함한 로밍을 원할 경우에는 ‘Roam Beyond’ 기본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요금제 이용을 위해서는 10달러의 일회성 등록비를 납부한 뒤, 두 가지 데이터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구매한 데이터는 12개월간 유효하며, 초과 요금 없이 필요시 추가 충전도 가능하다. Freedom 측은 “eSIM 호환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며 “QR 코드 스캔과 간단한 온라인 활성화만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eSIM 사용 가능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덴마크, UAE 등을 포함해 16개국이 추가됐다.
현재 Bell, Rogers, Telus 등 주요 통신사들은 미국 로밍에 하루 약 14달러, 국제 로밍에는 약 16달러를 부과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점에서, Freedom의 eSIM은 통신사 변경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체험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통신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로, 기존 서비스를 유지한 채 데이터만 추가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프리덤모바일은 지난해 Roam Beyon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로밍 비용 절감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가 고가 로밍 요금에 대해 인하를 권고한 가운데, 일부 대형 통신사는 “이미 요금이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오히려 요금을 인상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프리덤모바일의 이번 eSIM 출시가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캐나다 로밍 시장의 가격 재편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shutterstock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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