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글로벌 흥행… 밴쿠버 소니 픽쳐스 제작, 한국인 제작진 참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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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글로벌 흥행
밴쿠버 소니 픽쳐스 제작, 한국인 제작진 참여 눈길
(밴쿠버 = CBM 로컬뉴스)
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가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직후 26개국에서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으며, 93개국에서 넷플릭스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위치한 소니 픽쳐스 Imageworks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스파이더맨: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 <호텔 트랜실베이니아>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Imageworks의 기술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사실감 넘치는 애니메이션과 다채로운 액션, 그리고 화려한 K‑팝 무대 연출이 어우러지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는 다수의 한국계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연출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이 맡았으며, 그녀는 한국의 전통 신화와 K‑팝 감성을 결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제작진 중에는 Cultural Lead로 참여한 박상욱(Sang Uk Park) Supervising Animator도 포함돼 있다. 그는 특유의 한국 드라마적인 감정 연기가 요구되는 시퀀스와, 역사적·문화적 사실에 기반한 장면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을 리드하며, 작품 전반에 한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박상욱 슈퍼바이저는 이번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K‑팝 그리고 K‑드라마는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문화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적 감성과 움직임의 디테일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무대 위 군무 장면은 실제 K‑팝 퍼포먼스를 참고하면서도, 애니메이션만의 리듬과 에너지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 외에도 아트 디렉터 셀린 김(Celine Dahyeu Kim)을 비롯한 여러 한국계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해, 서울의 도시 풍경과 전통문화 요소들이 세밀하게 표현되었다.
음악 면에서도 K‑팝의 강점이 빛났다. TWICE의 정연, 지효, 채영이 주제가 “Takedown”의 보컬에 참여했고, 테디 박(Teddy Park), Lindgren, IDO 등 유명 K‑팝 프로듀서들이 음악 제작을 맡아 몰입감을 더했다.
한편, ‘KPop Demon Hunters’는 강렬한 스토리와 시각적 완성도로 **로튼토마토 평론가 평점 95%, 관객 평점 93%**를 기록했다. 특히 영화 말미의 강렬한 반전은 팬들 사이에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키우고 있다.
‘KPop Demon Hunters’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한국 문화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만남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라는 다문화 도시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K‑컬처가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기사: CBM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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