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샤워할 때 소변을 봐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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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11회 작성일 16-06-21 15:22본문
샤워하면서 소변을 봐도 되는 것일까?
예전에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 연예인이 샤워하면서 소변을 본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샤워하다가 변기로 가서 볼일 보고 다시 오고 이러는 과정이 번거롭고,
또 물로 흘러내려 가기 때문에 위생상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갓 배출된 소변은 수돗물보다 더 깨끗하다고 합니다.
이는 소변이 혈액에서 삼투압 작용으로 걸러져 나와 형성되기 때문이며,
콧물, 침, 대변 등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깨끗해 피부에 닿아도 위생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샤워할 때 소변을 보게 되면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합니다.
조지아 공대 연구진은 조사 결과 "소변을 보는 동안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평균 3.2L밖에 안 된다."며
"이는 변기물을 내릴 때 평균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양(약 7L)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50일 동안 매일 샤워할 때 소변을 보면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자연 환경 보호 운동으로 "샤워할 때 소변 보기" 캠페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소변의 색깔은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은 팁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 무색 투명: 물을 너무 많이 마셨네요. 그만 마셔도 됩니다.
◆ 옅은 밀짚색: 정상. 건강하며 수분도 충분합니다.
◆ 투명한 노란색: 정상입니다.
◆ 어두운 노란색: 정상이지만 물을 좀 더 마십시오.
◆ 갈색: 간 질환이나 심한 탈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마셨는데도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 핑크 혹은 붉은기가 도는 색: 비트나 블루베리를 많이 먹은 게 아니라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신장 질환, 암, 요로 감염, 전립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납이나 수은 중독일 수도 있고요.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 오렌지 색: 물을 적게 마셨거나 간 질환, 혹은 담도계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음식의 색소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 거품이 많이 생길 때: 가끔 그런 거면 무해한데,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했거나 신장 질환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늘 거품이 낀다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 소변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약을 먹어 달라질 수도 있고, 블루베리, 비트 등을 먹어도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를 한 번에 많이 먹어도 소변이 노랗게 되는 사실 아시죠?
소변 색깔로 건강을 체크할 땐 이러한 변수가 없었는지 생각하시고 확인하세요.
(사진 출처: 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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