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이번엔 2세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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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유나이티드 항공, 이번엔 2세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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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85회 작성일 17-07-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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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불편하고, 불공평했다"


지난 4월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을 일으켰던 유나이티드 항공이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는 수치를 겪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착오로 2살배기 아이가 좌석 없이 3시간이나 넘는 시간 동안 엄마의 무릎에 앉거나 바닥에 앉아서 간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는 하와이에 사는 셜리 야마우치(Yamauchi, 42세)로, 2살 된 아들과 함께 호놀룰루에서 휴스턴을 경유해 보스턴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휴스턴까지는 아무 일이 없었지만, 휴스턴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항공편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웬 남성 승객이 아이가 탄 자리가 자신의 자리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티켓을 확인해 보니 남성의 좌석은 정말 아이의 좌석과 같았습니다. 아이의 비행기 좌석값으로 1,000달러 이상을 냈지만 졸지에 좌석이 증발해 버린 셈입니다.
야마우치 씨는 승무원을 불러 “아이 좌석과 내 좌석, 이렇게 두 좌석을 분명히 구매했다. 티켓을 제출하고 탑승할 때도 아무 문제없었다”며 문의를 해보았지만, 승무원은 “이 항공편은 현재 만석이다”라는 말만 하고 되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항의를 해볼까도 했지만, 지난 4월 한 승객이 오버부킹(초과예약) 건으로 항의했다가 기내에서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뉴스가 떠올라 함부로 항의할 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마우치 씨는 "위험하고, 불편하고, 불공평했다"면서 하지만 "(항의를 했다간 어떻게 될지 몰라) 무섭고, 걱정됐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나 둘 다 안 다치고 무사히 집으로 가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하며 승무원에게 더 따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야마우치 씨 아들, 다이조 군은 3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동안 야마우치 씨 무릎에 앉아서 가거나 무릎 사이에 서서 가는 등 위험하면서도 불편한 비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미국 연방 항공국(FAA) 홈페이지에 나온 지침에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가는 것은, 항공기가 예기치 못한 난기류를 만났을 때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다”며 반드시 제대로 착석시킬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서를 통해 "다이조 군의 비행기 티켓 스캔이 부정확하게 되어서 좌석 재판매에 오류가 생겼고, 이 때문에 다이조 군의 자리가 체크인이 안 된 것으로 떠서 직원이 다른 승객에게 자리를 넘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야마우치 씨 및 다이조 군의 항공권을 환불하고 추가로 보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야마우치 씨는 "성명서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명히 티켓 두 장을 직원에게 제대로 보여 줬고, 직원 역시 우리 티켓을 스캔하고 아무런 제지 없이 우리를 들여보내 줬다"고 말했습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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