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

미국 중앙은행이,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등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는 기준금리를 기존 4.75%에서 5%로, 0.25% 인상했으며, 이유에 대해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른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이 이달 들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문제로 파산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관계자들은 "이 같은 실패가 광범위한 금융 안정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금리인상은 비효율적인 결정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가로, "최근 몇몇 은행들의 파산이 경제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높은 금리가 요구되지만, 현 상황은 점차 완해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른 경제적 영향

이번 금리인상 조치는 연준의 9번째 연속 금리 인상입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기준금리이기도 합니다. 금리가 높으면 주택담보대출, 사업자대출 등의 부채를 떠안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을 주택시장 등의 가격을 냉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구매가 급격히 둔화되고 2월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낮아진 미국 주택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는 예상보다 잘 유지되었지만, 물가는 최근 1년간, 6% 급등했습니다. 음식과 항공료를 포함한 일부 품목의 가격은 훨씬 더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