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단순 건망증일까? 심각한 치매일까? 치매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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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댓글 0건 조회 1,372회 작성일 19-09-23 12:58본문
사람의 기억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기 때문이 이상 현상은 아닌데요.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나이 들어서 더 잘 걸리는 병의 대표적 증상인 치매 역시 기억 장애의 한 종류기 때문에 깜빡깜빡 자꾸 잊어 먹는 것이 치매 초기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 가장 흔한 병은 바로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전 세계에 4천 만 명이 이 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주로 65세 인구에게서 나타납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한 번 걸리면 병세 악화를 늦출 순 있어도 나을 순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유로 ‘치매에 걸린 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주 망각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다. 우울증, 약물 부작용, 알코올 남용,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갑상샘) 기능 저하증, 사별이나 은퇴로 인한 걱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도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는 대표적 방법으로는 ‘건망증인 것을 알면 건망증, 모르면서 계속 건망증 증세를 보이면 치매’라고 하는데요.
좀 더 다양하고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차이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엉뚱한 행동= 핸드폰이나 열쇠 등 개인 소지품을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난다고 치매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소지품이 냉동실 같이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곳에 자꾸 둔다든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자기 물건인 줄 알고 가져오는 일이 잦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똑같은 질문 반복= 약속을 깜빡했다가 기억해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꾸 본인 일정을 남에게 계속 묻거나,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들을 대신해 달라고 반복해서 부탁하는 상황은 치매일 확률이 있습니다.
▲ 날짜 및 위치 감각 상실= 오늘이 며칠인지 기억나시나요?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달력이나 혹은 누군가에게 날짜를 물은 뒤 기억이 난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시간 감각이 사라져 달력이나 얘기를 들어도 모르고, 지금 자신이 있는 위치가 어딘지 헷갈리거나, 이곳에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면 치매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자꾸만 틀리는 단어= 갑작스레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것은 괜찮습니다. 잠시 뒤에 기억이 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듣고 기억이 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 이름을 계속 잘못 부른다거나, 사물의 이름을 혼동하거나, 본인이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면 치매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작은 변화에도 분노= 치매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전두엽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동 조절이 잘 안 되며, 신경질이 잦아지고 성격이 지나치게 거칠어지게 됩니다. 규칙적인 일과의 사소한 변화에도 극도로 화를 낸다거나 우울증에 빠진다거나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에 빠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것에 흥미 소실= 누구나 지치면 만사가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일뿐만 아니라 이전에 좋아했던 취미나 사교 활동조차 귀찮아졌다면 치매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청결에 대해 둔감= 평소 깔끔했던 사람이 갑자기 몸, 옷, 실내 환경 등이 깨끗하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불결함은 치매 초기 증상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 단순한 전자기기 사용법 망각= 자주 쓰지 않는 전자기기 사용법을 까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의 기초저인 사용법이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이는 단순한 건망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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