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우리 몸을 망치는 제3의 지방, 이소성 지방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580회 작성일 19-03-07 14:18본문
"유산소·복근 운동 병행 탄산음료 등 단 음료 자제"
이소성(異所性) 지방은 몸속에서 주로 피부 아래쪽과 장기 사이에 축적되는 지방입니다.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존재하는 지방이라는 뜻에서 이소성 지방이라고 부릅니다. 심장·간·췌장 등 주요 장기의 외막과 근육에 직접 쌓여 다양한 대사 질환을 유발해, 건강에 안 좋은 지방인데요. 이 지방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서, 마르거나 정상 체형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수 있는 지방입니다.
전문가는 "이소성 지방이 쌓이는 것은 체형과 무관하다"며 "또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이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체지방은 축적되는 위치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 지방으로 구분합니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밑에 쌓이는 지방을 뜻하며, 피부 바로 밑이라 '겉으로 비만'인 분들에게 쌓이는 지방입니다.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고 두툼하게 잡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이 많이 쌓이면 피부층까지 영향을 미쳐 우둘투둘해지는 셀룰라이트가 됩니다.
내장 지방은 피하지방과 반대로 '안으로 비만', '마른 비만'의 구성 요소로,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축적된 형태입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 요소지만,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고혈당·고콜레스테롤 상태를 유발해 대사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주원인이 됩니다.
이소성 지방은 피하지방, 그리고 내장 지방과 다르게 심장∙간∙췌장∙근육에 끼는 지방입니다. 이 지방은 다른 두 지방보다 특히 더 건강에 안 좋은 지방으로,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 근육에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 증가, 심혈관에 쌓이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오릅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피하지방 및 내장 지방과 달리 이소성 지방은 장기에 직접적이면서 빠르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소성 지방이 근육에 쌓일 경우,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염증이 발생해 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장에 축적되면, 심장에도 염증 반응이 생겨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욱 심각합니다.
이 이소성 지방이 가장 잘 쌓이는 장기는 바로 혈류량이 많은 간인데요.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껴서 생기는 질병이 지방간(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일 때)인데, 지방간은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이소성 지방은 이 지방간을 지방 간염으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지방간과 달리 지방 간염은 간 세포에 변형이 일어나 웬만해선 건강한 간으로 되돌리기 힘들게 됩니다.
이소성 지방은 근육량이 적고 골격이 작을 수록 쌓이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고지방식·고열량식 식단을 지양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꾸준한 운동이 가장 확실 = 근육에 이소성 지방이 쌓이는 걸 막기 위해서는 근육을 꾸준히 사용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근육이 커지면 지방이 찰 틈이 없기 때문인데요. 상체는 벤치 프레스 운동이, 하체는 고정식 자전거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에 축적된 이소성 지방을 빼고 싶다면 유산소 운동과 복근 운동을 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에, 복근 운동은 복벽을 단단하게 해 복강 및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습니다.
심장에 이소성 지방이 끼는 것을 막고 싶다면,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심장이 가장 열심히 뛰고, 이게 곧 심폐 기능 향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심장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등이 좋습니다.
▲ 단 음료, 야식을 줄여야 = 탄산음료와 커피는 이소성 지방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음료에는 당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포화지방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단 커피를 하루에 1 - 2잔씩 습관적으로 마시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이소성 지방이 쌓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야식은 먹고 금방 자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흡수되어 혈액량이 많은 간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는 지방간·간염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pxhere )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