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land Winery

썸머랜드는 지난호에서 설명 드렸듯이 오카나간 레이크 남단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오카나간 벨리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비옥한 땅으로 과일들이 풍부하게 자라는 곳입니다. 썸머랜드의 북쪽으로는 Peachland라는 도시명이 있을 정도로 복숭아, 체리, 사과 등 다양한 과일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썸머랜드의 와이너리들은 미셜힐과 같이 큰 와이너리들은 아니지만 각각의 개성들을 가지고 있어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찾고 있습니다. 썸머랜드에는 1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으며 우리에게 친밀한 BC주 와인인 Sonoran Estate Winery, Thornhaven Estate Winery, Sumac Ridge Estate Winery가 있습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Okanagan Wine Festivals"이 열립니다. 썸머랜드에 있는 와이너리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은 썸머랜드에 있는 주요 와이너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umac Ridge - 수맥릿지 와이너리는 BC주에 제일 처음 생긴 초창기 와이너리로 1979년에 오픈하였습니다. 1990년대에는 BC주에 17개의 와이너리밖에 없었지만 현재에는 200개가 넘는 와이너리와 60가지 넘는 다른 종의 포도들을 재배합니다. 수맥릿지에 있는 수많은 와인들을 테이스팅 해 보기 위해서 직접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룸은 보통 아침 10시 부터 저녁 5시 정도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는 10불에 와이너리 투어와 테이스팅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Unearth라는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에서는 수맥릿지의 와인, 특히 6가지의 VQA와인들과 어울리는 음식들을 맛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 "Okanagan Wine Festivals"에서도 약 35불에 즐기실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점은 오카나간 와인 페스티벌 공식 웹싸이트 -http://www.thewinefestivals.com에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Dirty Laundry - 더티 라운더리 와이너리는 재밌는 이름과 함께 와이너리 역시 흥미롭게 꾸며져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작은 와이너리이지만 오카나간 밸리에서는 가장 오래된 vinifera포도송이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지난호에 설명드린 Kettle Valley 증기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시고 직접 와인을 만드는 과정도 보실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룸 근처와 레스토랑에 걸려있는 속옷들이 즐겁게 느껴지는 정겨운 곳입니다.

 

Thornhaven - 써언헤븐 와이너리는 1999년에 생긴 신생 와이너리로 유럽풍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이 곳을 투어하면서 와인을 담그는 포도를 직접 먹어보게 되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신생 와이너리라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테이스팅룸의 직원들도 친절하고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와이너리입니다.

 

 

글,사진 - 황지나 (현 BC주 관관청 현지 리포터,캐나다 사진 협회 작가) - 밴쿠버 여행 & 음식 & 문화 http://blog.naver.com/gn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