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진, “부족한 잠·운동… 주말에 몰아서라도 보충해야”

스웨덴 연구진, “부족한 잠·운동… 주말에 몰아서라도 보충해야”

 

주중에는 일이나 학교 과제 등으로 인해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잠도 충분히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주말에 몰아서 자게 되는데요. 스웨덴 연구진에 따르면 소위 ‘몰잠’은 주중에 수면 부족 상태로 인한 몸의 피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스트레스 연구소는 성인남녀 4만3800명을 대상으로 13년간 수면 습관과 사망률을 조사·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주말에라도 '몰잠'을 잔 사람들은 매일 충분히 잠을 잔 사람들과 전체 사망률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말까지 매일 평균 수면시간 5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하루 평균 7시간 잠을 자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52% 높았으나, 주중에는 평일 5시간 이하로 자더라도 주말에 8 - 9시간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한 사람들은 매일 하루 평균 7시간 잔 사람들과 사망률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주말에 충분한 수면이 평일의 짧은 수면을 보상하는 것"이라며국제학술지 '수면'에 발표했습니다.
또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하는 것 역시 안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건강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진이 미 의학협회지 '내과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 몰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주중 운동을 나누어 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40세 이상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인 6만3591명을 대상으로 약 18년간 운동 습관과 건강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건강 전문가들은 각종 성인병 예방 등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의 중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