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수도이자 오로라 관측 명당,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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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댓글 0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0-04-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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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수도이자 오로라 관측 명당, 처칠


“북극곰 투어부터 오로라 관측까지”


드넓은 평원과 수많은 호수가 있는 매니토바 주는 자연 날 것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이 주에 바로 캐나다 대표 북극곰 관광지 중 하나인 처칠(Churchill)이 있습니다.

매니토바 주 허드슨만에 위치한 이 항구 도시는 위니펙(Winnipeg)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떨어진 곳으로, 캐나다 북부 자연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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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잡지사 보그도 ‘가식 없는 진정성을 가진 장소’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처칠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마을입니다. 야외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힐링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인구 자체는 1000명도 채 안 되지만(2016년 기준 899명)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이곳!

도로가 끊겨 오직 기차와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이 가기 힘든 처칠을 사람들이 찾는 까닭은 바로 이곳이 북극곰 투어부터 오로라 관측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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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관광 코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 하면 단연 북극곰 투어인데요. 처칠 지역에 사는 북극곰 수가 약 1200마리라서 처칠에서는 주민보다 북극곰 보기가 더 쉽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마을 근처를 배회해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북극곰을 기절시킨 뒤 방생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가둬 놓는 북극곰 감옥(Polar bear jail)이라는 건물도 있을 정도입니다.

야생 북극곰 관찰은 다른 곳에서 하기 쉽지 않은 만큼, 해마다 전 세계에서 약 1만에서 1만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이 북극곰 투어를 위해 처칠을 방문합니다. 이 때문에 정확히 원하는 날짜에 투어를 가고 싶으면 1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지금은 종영된 예능 방송 ‘무한도전’에서도 이 처칠을 ‘북극곰의 눈물’ 특집으로 촬영하기 위해 예능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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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북극곰 투어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라고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여름철 북극곰 투어도 인기가 많아져 7월부터 8월 사이에 오는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7 – 8 월에 오시면 북극곰들이 물 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시는 모습을, 10 - 11월에 오시면 눈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하는 야생 북극곰 관찰은 특수 차량인 툰드라 버기(Tundra Buggy)를 타고 드넓은 대지를 누비며 이뤄집니다.  사바나 사파리 체험 같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툰드라 버기 외에도 안전 울타리가 쳐진 와일더니스 롯지(Wilderness Lodge)에서 머물며 북극곰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단 이 경우는 툰드라 버기처럼 북극곰을 찾아 이동하는 게 아니라서, 북극곰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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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시와 먼 곳으로 왔는데, 볼 게 북극곰만 있다면 망설여지겠죠? 처칠은 허드슨만에 인접해 있어 육지 야생 동물뿐만 아니라 해양 야생 동물도 접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야생 동물은 바로 벨루가로 더 잘 알려진 흰돌고래입니다. 7 - 8월즈음 따듯한 해역으로 이동하는 흰돌고래 떼 관측이 처칠 여름 대표적 야생 동물 관광이며, 이때는 수천 마리의 흰돌고래를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흰돌고래 투어를 하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배를 타고 나가서 관찰하거나,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타고 직접 흰돌고래들 사이를 누비거나, 아니면 스노클링을 해서 함께 수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흰돌고래 투어도 북극곰 못지않게 인기가 많아서, 처칠은 여름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합니다.

(*자연 생태계 보호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모든 투어는 철저하게 감독 및 관리되는 상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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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이 출몰하는 만큼 처칠 지역은 캐나다 지역에서도 유독 추운 곳인데요. 6월부터 9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의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추운 달인 1월에는 평균 최고 기온이 영하 21.9도,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30.1도일 정도로 혹한이 찾아옵니다.

겨울은 엄청 길고 춥고, 여름은 시원하고 짧은 곳! 이러한 기후는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대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처칠을 방문하실 때에는 방한 대비를 단단히 해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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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오로라 관측입니다. 처칠은 북반구 오로라 타원(Auroral Oval) 바로 아래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오로라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로라 관측은 캐나다 중북부인 옐로나이프나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등이 유명하지만, 처칠 역시 1년 중 300일 이상 볼 수 있는 명당입니다.  처칠에서 가장 오로라 관측을 하기 좋은 시기는 7월말부터 4월말까지로, 이중 8월과 2 - 3월에 가장 선명하고 화려한 오로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로라 관측은 처칠 북구 연구 센터(Churchill Northern Studies Centre)의 오로라 돔에서 360도 오로라를 감상하시거나, 에코 롯지나 처칠 강 위에서 따뜻한 버기를 타고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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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는 갈 수 없을 만큼 벽지에 있는 처칠, 그러나 그만큼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야생 지구 북부 야생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는 처칠.

특별한 야생 체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겨울에 처칠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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