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라이프 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673회 작성일 15-10-21 05:08

본문

여자혼자 미국 여행,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는 언제나 자유를 꿈꾸었다. 그 시작이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아닐까? 

"여자는 원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감성적인 동물이 아니었던가"

사회생활을 한지도 어언 5~6년 차. 대학 졸업 후 쉴 새 없이 면접과 취업, 이직을 반복해 왔던 나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질병 하나. 스트레스성 탈모. 내 나이 30에 탈모라니..

사회적인 수준과 남들 이목에만 신경쓰고 나 자신을 너무 돌아보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예민했던가 등등 나이 서른에 나는 갑작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은 걸 느낀 후 나는 주저없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남들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조금 더 참아보라고 나를 만류했지만, 나는 그때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다"

그래. 거두절미하고 이제 나에게도 좀 휴식을 주자.

그래서 생각했던건 우선 여행을 떠나자였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뭔가 나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대자연에 위로받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내 눈에 꽃혔던 것이 바로 미국 캠핑카 여행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캠핑과 카라반이 유행이던 때였는데, 미국 국립공원에서 잠을 잘 수가 있고 일몰과 일출, 그리고 무엇보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내 구미를 확~ 당겼다. 

그때부터, 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가 생각한 루트와 거의 일치하는 투어코스가 있었고,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몇 가지였다. 
1.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선택할 것
2. 최대한 본능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할 것(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는 그런 여행)
3. 여자 혼자 하는 여행이니 특별히 안전에 신경쓸것(요즘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들을 간혹가다 보았다. 심지어 동성이 아닌 이성까지. 이런것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4. 내가 이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업체가 합법적으로 인가를 받은 곳인지, 보험을 들어져 있는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꼼꼼히 확인해 놓을 것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광경을 못 보고 죽었더라면 어쩔뻔했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한다던 그랜드 캐년, 이곳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일반적인 여행 코스가 너두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1박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말 유명한만큼 이곳은 최고의 장소였다.

그랜드 캐년 협곡의 정상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산속의 동물들을 만나기도 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베큐파티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도 했다. 물론 나 혼자 캠핑잘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나처럼 여자혼자 미국여행을 온 사람도 있었고 미국 현지에서 사는데 여행을 온 한인 청년들도 있었고 신혼여행을 정말 멋있게 배낭을 메고 미국 캠핑카 여행으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여행에 대한 감동과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은 동료가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내 여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도 않았다. 내가 여행지 셀카를 찍을 때면 불쑥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어주겠다던 외국인들 또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진정한 여행은 혼자 떠나봐야 알 수 있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처음엔 겁이 나기도 했다. 막상 혼자 떠난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행여 외국에서 길을 잃지는 않을까,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또한 혼자 숙박과 숙식을 해결하는게 지도 한장 갖고 떠나는 내가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내가 참여했던 캠핑카 USA 투어 프로그램은 자유성과 독립성은 최대한 살려주면서 최소한의 안내와 최상의 루트를 제공해주는 안락한 투어 코스를 제공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도 비워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단순해지는 것을 느꼈다. 맑고 높은 푸른 하늘, 거대한 협곡을 옆에 두고 걷다보니 대자연에 위로받고 있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최고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던 캠핑카 여행"

처음에 여자 혼자 미국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 자체도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가벼움 떨림마저 너두 그리울 정도로 여행하던 때가 많이 생각이 난다. 나에게 정말 큰 전환점과 리프레쉬가 되었던 미국 여행.

이 여행이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큰 활력소가 되었으리라.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Entertainment
조아요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25건 64 페이지
밴쿠버 라이프 목록

겨울철, 따듯하게 보내는 방법!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13, 조회: 1549
추운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옷장에서 두꺼운 외투, 장갑, 목도리 등을 꺼내어 착용하실 텐데요. '보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열'도 중요하다는 사실! 물론 몸에서 열을 내자고 무작정 미친듯이 뛸 수도 없는 법. '액티브비트닷컴'에서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몸에서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는 팁 5...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해도 괜찮을까?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11, 조회: 1974
운동 경기가 아니라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대부분 지루하고 따분한 일입니다. 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는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할 때 음악을 듣는 게 귀에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운동할 때만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애플, 올해의 음악 및 영화 발표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08, 조회: 1485
연말이 다가오면서 애플이 '올해의 음악'을 비롯해 올 한 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화, 앱, 게임 등을 발표했습니다. 음악으로는 에드 시런(Ed Sheeran)이 그 영광을 차지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노래 1위 및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앨범 1위를 차지해, 올 한 해는 에드 시런의 해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올해의 앨...

동지 등불 축제 2017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07, 조회: 2526
12월 21일은 1년 중 가장 해가 짧은 동짓날입니다. 작년에 이어 비밀 등불 협회(Secret Lantern Society)에서 등불 축제를 연다는 소식입니다. 등불, 불, 노래, 춤의 향연을 12월 21일 오후 6시, 예일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즐겨 보세요! 그랜빌 아일랜드와 라운드하우스 커뮤니...

호두까기 인형 발레 쇼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05, 조회: 1932
가장 클래식한 발레쇼, '호두까기 인형'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밴쿠버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고 발레 프로덕션(Goh Ballet porduction) 측은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2월 19일(화)까지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번 쇼에는 무려 200명이 넘는 현지 및 국제 무용수...

올겨울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01, 조회: 1410
2017년도 어느새 막바지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는데요. 멋지고 아름다운 다양한 곳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퀸 엘리자베스 공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블로에델 온실에서 다양한 조류와 식물들도 감상하시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걸맞는 멋진 조명 장식도 감상해 보세요. 가격도 부담되지 ...

겨울엔 역시 온천 여행!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9, 조회: 5757
Ed Park의 세상 구경 "시원한 풍경과 따뜻한 온천이 만나는 곳" 추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 스포츠인 스노보드나 스키 타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휘슬러나 인근 그라우스 또는 싸이프레스 스키장에 가셔서 신나게 놀다 오실 수 있는데요. 겨울 스포츠에 크게 관심 없으신 분이라면 아마 저런 곳은 크게 관심 ...

겨울철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9, 조회: 3843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도 싫어지게 되는데요. 그만큼 에너지가 떨어지고 활력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치트시트닷컴'에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먹으면 힘이 나는 에너지 증강 식품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 달걀=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만들...

한국 힙합 문화의 창구, HipHop KR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8, 조회: 1190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류 팬은 약 6천만 명. 최근 몇 년 동안 힙합 붐이 한국에서 일어나 화제를 몰기 시작하며, 한류는 한국 힙합도 전 세계로 전파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잘 몰라 한국 힙합,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완벽하게 얻기가 힘들었는데요. HipHop KR이 바로 그런 해외 팬들의 갈증을 해소...

Hopwired Festival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8, 조회: 1162
현지 로스티드 커피와 수제 맥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면? 2018 년 2 월 24 일, 토요일, 크로아티아 문화 센터(Croatian Cultural Centre)에서 40 개 업체, 15 개의 독특한 수제 맥주 및 커피 로스터 콜라보레이션, 필터/드립 커피, 에스프레소, 전문가들의 시음 및 라이브 인터뷰를...

[공연 후기] 뜨거웠던 저스트뮤직 WeEffect 콘서트!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8, 조회: 3084
지난 22일(현지시각) 저스트 뮤직(Just Music)의 북미 투어 콘서트 공연이 밴쿠버 The Vogue House에서 열렸다. 이는 지난 20일의 토론토 공연에 이은 2번째로 25일엔 미국 뉴욕 공연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벤쿠버에서 열렸다. 2009년에 래퍼 스윙스가 결성한 저스트 뮤직은 AO...

사이버 먼데이 세일, 어떤 게 있을까?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7, 조회: 2873
블랙 프라이데이는 지났지만 아직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있습니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서 펼쳐지는 할인 이벤트로 사이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 행사가 진행됩니다. 쇼핑에 아쉬움이 남는 분들에게는 마지막 기회! Best Buy의 경우에는 애플 맥북, 휴대폰...

Canyon Lights 2017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4, 조회: 1731
티켓 예매하러 가기 이제 밴쿠버 곳곳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노스 밴쿠버에 위치핸 캐필라노 현수교(Capilano Suspension Bridge)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캐필라노 현수교를 전에 가보셨더라도 지금 가시면 또 다른 현수교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있...

[후기] Just Music "We Effect" Concert in Vancouver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4, 조회: 2897
스윙스, 씨잼, 기리보이, 빌스택스, 천재노창, 한요한, 최하민, 블랙넛, 고어텍스. 총 9명의 래퍼가 등장하는 북미 최초 힙합 레이블 콘서트, Just Music "We Effect" North America Tour. 투어 전부터 많은 해외 힙합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았는데요. LA, 토론토 열기의 뒤를 이...

Mobital 창고 세일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3, 조회: 1556
새 가구를 구매해야 하시는 분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 열리는 Mobital 창고 세일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Mobital은 포워드 패션 가구 선두 주자인 모던 가구 제조 회사로, 25년 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홀세일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여러 제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Mobi...

크리스마스 야시장 가자!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23, 조회: 2137
크리스마스 시장 가보셨나요?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분들을 위한 쇼핑의 장!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에도 크리스마스 야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뉴웨스트 크래프트 크리스마스 야시장(New West Craft Christmas Night Market)은 해마다 열리는 야시장으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했으...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BM PRESS NO.470 / 2024 - FEBRUARY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