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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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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679회 작성일 15-10-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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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미국 여행,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는 언제나 자유를 꿈꾸었다. 그 시작이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아닐까? 

"여자는 원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감성적인 동물이 아니었던가"

사회생활을 한지도 어언 5~6년 차. 대학 졸업 후 쉴 새 없이 면접과 취업, 이직을 반복해 왔던 나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질병 하나. 스트레스성 탈모. 내 나이 30에 탈모라니..

사회적인 수준과 남들 이목에만 신경쓰고 나 자신을 너무 돌아보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예민했던가 등등 나이 서른에 나는 갑작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은 걸 느낀 후 나는 주저없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남들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조금 더 참아보라고 나를 만류했지만, 나는 그때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다"

그래. 거두절미하고 이제 나에게도 좀 휴식을 주자.

그래서 생각했던건 우선 여행을 떠나자였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뭔가 나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대자연에 위로받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내 눈에 꽃혔던 것이 바로 미국 캠핑카 여행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캠핑과 카라반이 유행이던 때였는데, 미국 국립공원에서 잠을 잘 수가 있고 일몰과 일출, 그리고 무엇보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내 구미를 확~ 당겼다. 

그때부터, 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가 생각한 루트와 거의 일치하는 투어코스가 있었고,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몇 가지였다. 
1.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선택할 것
2. 최대한 본능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할 것(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는 그런 여행)
3. 여자 혼자 하는 여행이니 특별히 안전에 신경쓸것(요즘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들을 간혹가다 보았다. 심지어 동성이 아닌 이성까지. 이런것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4. 내가 이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업체가 합법적으로 인가를 받은 곳인지, 보험을 들어져 있는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꼼꼼히 확인해 놓을 것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광경을 못 보고 죽었더라면 어쩔뻔했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한다던 그랜드 캐년, 이곳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일반적인 여행 코스가 너두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1박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말 유명한만큼 이곳은 최고의 장소였다.

그랜드 캐년 협곡의 정상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산속의 동물들을 만나기도 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베큐파티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도 했다. 물론 나 혼자 캠핑잘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나처럼 여자혼자 미국여행을 온 사람도 있었고 미국 현지에서 사는데 여행을 온 한인 청년들도 있었고 신혼여행을 정말 멋있게 배낭을 메고 미국 캠핑카 여행으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여행에 대한 감동과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은 동료가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내 여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도 않았다. 내가 여행지 셀카를 찍을 때면 불쑥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어주겠다던 외국인들 또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진정한 여행은 혼자 떠나봐야 알 수 있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처음엔 겁이 나기도 했다. 막상 혼자 떠난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행여 외국에서 길을 잃지는 않을까,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또한 혼자 숙박과 숙식을 해결하는게 지도 한장 갖고 떠나는 내가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내가 참여했던 캠핑카 USA 투어 프로그램은 자유성과 독립성은 최대한 살려주면서 최소한의 안내와 최상의 루트를 제공해주는 안락한 투어 코스를 제공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도 비워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단순해지는 것을 느꼈다. 맑고 높은 푸른 하늘, 거대한 협곡을 옆에 두고 걷다보니 대자연에 위로받고 있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최고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던 캠핑카 여행"

처음에 여자 혼자 미국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 자체도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가벼움 떨림마저 너두 그리울 정도로 여행하던 때가 많이 생각이 난다. 나에게 정말 큰 전환점과 리프레쉬가 되었던 미국 여행.

이 여행이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큰 활력소가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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