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해 상차리기, 워터크레스

톡톡 쏘는 쌉쌀함이 일품인 "워터크레스(Watercress)"를 소개합니다.

불어로는 '크레송', 영어 이름은 '워터크레스(Watercress)'이며, 한국에서는 '물냉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워터크레스보다는 크레송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워터크레스는 향긋하면서 톡 쏘는 매운맛과 쌉쌀한 맛이 일품입니다. 유럽에서 후추가 매우 비싸던 시절 후추 대신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워터크레스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 B1, B2, C, E 등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가도 높다고 합니다. 요오드 화합물이 함유되어 해독, 해열, 이뇨, 소화작용을 도우며 당뇨병, 신경통, 통풍에도 효과가 있으며, 니코틴 해독 작용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탈모에 좋다고 하여 발모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워터크레스는 비타민A가 상추의 20배, 비타민C는 11배나 되고 비타민 B19까지 함유되어 녹즙으로 먹기도 하며, 스테이크, 생선요리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데쳐 먹기도 하고, 톡 쏘는 맛으로 물김치를 담는 경우도 있습니다. 샐러드 채소로도 많이 이용되며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익혀 먹으면 영양분이 조금 파괴되지만 톡 쏘는 맛이 덜해 아이들도 먹기 좋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한 묶음에 C$2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야채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워터크레스 맛보기 1 - 워터크레스 페스토 파스타

01 믹서나 찹터에 잘라 놓은 워터크레스와 견과류, 파르메산치즈, 소금,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함께 갈아준다.

02 파스파를 뒤에 포장에 적힌 시간 만큼 삶아준 뒤에 찬물로 헹구워 물기를 뺀다.

03 보울에 삶아 놓은 파스타와 갈아놓은 페스토와 올리브오일을 두르며 비벼준다. 

TIP! 취향에 따라 새우나 베이컨 등을 곁들일 수 있고 만들어 놓은 페스토는 냉장 보관 가능하다.

01 워터크레스를 한입 크기로 잘라 손질해준다.

02 끓는 물에 워터크레스를 넣고 살짝 데쳐 준 후에 찬물로 헹구어 물기를 꼭 짜서 물기를 빼준다.

03 보울에 참기름, 깨, 소금간으로 함께 버무린다.

TIP! 데치면 시금치와 미나리의 중간 식감으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으며,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과 함께 초무침을 하여 먹어도 맛이 좋다.

간단하게 워터크레스 맛보기 3 - 워터크레스 오픈 샌드위치

01 원하는 종류의 빵을 준비해준다. 

02 계란을 삶아 마요네즈와 버무려 계란 샐러드를 만들어준다.

03 워터크레스는 여린 잎만 떼어서 준비한다.

04 빵에 재료들을 차곡차곡 얹어준다.

TIP! 부드러운 계란과 마요네즈의 식감에 워터크레스의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새콤달콤한 과일과 함께하면 더욱 좋다.

영양소 최강의 채소, 워터크레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영양소 밀도가 가장 높은 '최강의 과일과 채소'를 선정하기 위해, 47개의 과채류를 조사하였는데 그 중 워터크레스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식품당 100Kcal에 들어있는 17가지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을 측정했으며, 워터크레스 이외에 배추, 시금치, 치커리, 양상추 등이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나타났습니다.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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