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미리사면 싼가요?

항공권, 미리사면 싼가요?
여행사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언제 가면 저렴한가”와 “언제 사면 저렴한가” 입니다. 항공사는 모든 날의 항공권을 같은 가격으로 책정하지 않고, 출발일에 따라 비수기, 성수기, 중간성수기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비수기는 저렴하고 그다음은 중간성수기, 성수기는 가장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지요.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모든 사람이 저렴한 날짜에 여행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학생들처럼 한국방문 가능 날짜가 한정적인 분들은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성수기에 출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비수기는 1월 7일~4월, 9월~12월 2일 출발이며 성수기는 6월 22일~8월, 12월 11일~23일 출발입니다. 항공사는 매년 성수기와 비수기를 조정해서 가격을 변경합니다. 그러면 과연 항공권은 언제 사면 저렴할까요? 정말 한마디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굳이 답을 하자면, 세일이 있을 때, 그리고 세일 석이 남아 있을 때 입니다. 항공사는 대개 2주~1달 단위로 항공권을 세일합니다.
세일 석은 그중 한정 좌석일 때가 많고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예약, 구입한다면, 같은 날이라도 좀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일기간이 지난 후에 항공요금은 얼마나 오를까요? 이 역시 올라갈 수도 또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 책정은 결국 항공사가 하는 작업이니까요.
그러면 이번 달에 세일이라 항공권을 이미 구입했는데, 다음 달에 가격이 내려갔다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그것 역시 되지 않습니다. 항공권은 일단 발권(구매)이 된 후의 수정은 페널티를 내고 수정,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항공권 구매의 요령은 출발날짜가 확실할 때 할인가를 노리고, 만일 구매를 했다면 되도록 변경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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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7월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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