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사운드 – 오케스트라 음악 - 음악, 편안하게 들읍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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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웅장한 사운드 – 오케스트라 음악 - 음악, 편안하게 들읍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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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3-02-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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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은 크게 기악곡과 성악곡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체로 현대에는 오케스트라 음악, 협주곡, 실내악곡, 독주곡, 오페라, 가곡, 합창곡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세분화된 클래식 음악의 장르를 통해 기본적인 용어들도 익히면서 음악감상을 시작해 나간다. 


장르별 음악에 대한 이해의 첫 시간은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사운드 – 오케스트라 음악이다. 오케스트라 음악은 크게 교향곡과 관현악곡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규모 작품’을 말하는데, 악장과 악장으로 구분되어 일정한 형식에 의해 오케스트라만을 위해 만든 곡이다. 교향곡 이외의 오케스트라 음악들을 통틀어 관현악곡이라 부르는데, 비교적 형식에 구애 없이 다양한 형태의 음악으로 세분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에 대하여

오케스트라 음악은 1+70이 만드는 하나의 사운드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을 70명 정도로 생각했을 때(대규모 오케스트라의 경우 100명이 넘을 때도 있음), 한 명의 지휘자와 70명의 단원이 만드는 다채로운 하모니의 일체된 사운드가 오케스트라 음악이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으면 작곡가의 인생이 베어져 있는 곡의 깊이만큼이나 연주자들의 혼신을 다한 열정의 하모니가 함께 느껴져 감동을 두 배 이상 느끼게 한다. 


흔히 우리가 사는 사회와 내가 속해 있는 조직과 단체를 오케스트라와 비교하곤 한다. 수많은 악기가 내는 개성 있는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하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지휘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음악은 지휘자의 개성과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생각하며 감상하면 더 재미있고 아주 특별한 감동이 있으며,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협력하는 음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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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악기의 종류

(1) 현악기 그룹

제1·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2) 목관악기 그룹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잉글리쉬 호른, 바순의 5종류가 표준이고, 이 밖에 플루트보다 높고 빛나는 음을 내는 피콜로와 리코더가 있다. 이들 관악기가 목관악기라고 불리는 것은 원래가 목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3) 금관악기 그룹

금관악기(Brass)라고 부르는 것처럼 놋쇠를 주재료로 해서 만들어진 악기이며 금속적으로 빛나는 음색과 압도적인 음량에 의해 관현악곡에 다채로운 박력을 준다. 표준이 되는 것은 호른·트럼펫·트롬본·튜바이며, 바그너(독일)가 오페라 「니벨룽겐의 가락지」의 상연을 위해 특별히 만든 ‘바그너튜바’ 등이 있다.


(4) 타악기 그룹

타악기 그룹의 표준은 팀파니인데 이것이야말로 종류가 많은 그룹으로서, 큰북·작은북은 물론이고 징·방울·캐스터네츠에서 종까지 동원된다. 타악기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것도 주로 낭만파 이후의 경향으로, 민족 음악이나 민속 악기의 영향이 크다.


이상과 같이 4개의 그룹을 갖춘 관현악단을 심포니 오케스트라, 번역해서 교향악단 혹은 관현악단이라고 부르며, 보다 규모가 작은 것을 편의상 실내 교향악단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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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악기 배치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는 악단의 전통, 지휘자의 취향, 공연장의 음향 조건, 연주곡목과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 큰 소리를 내는 악기가 뒤로, 작은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앞으로 배치하며, 높은음을 내는 악기 순으로 좌에서 우로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배치한다.


오케스트라 음악

(1) 교향곡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곡가 하이든은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만들어 그 형식을 확립하였으며, 동시대 활약한 모차르트도 41개의 교향곡으로 남김으로 베토벤이 교향곡의 틀을 완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후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교향곡 9곡을 비롯하여, 슈베르트와 드보르작이 각각 9개 교향곡을, 멘델스존이 5개, 슈만, 브람스가 각각 4개의 교향곡을,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브루크너와 말러도 다수의 교향곡을 남겼다.


교향곡은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합쳐 150여 개의 교향곡을 남겼으나, 교향곡의 형식이 완성되기 전의 작품들로, 지금 즐겨 연주되는 곡은 이 중 10곡 정도이다. 하이든의 <놀람>, <군대>, <시계>,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35번, 36번, 38번, 40번, 41번이 지금도 널리 연주되고 있다. 위대한 교향곡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한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 중 3번 <영웅>, 5번 <운명>, 6번 <전원>, 7번과 9번 <합창> 등 불후의 위대한 작품들을 남겼으며, 슈베르트의 8번 <미완성>과 9번 , 멘델스존 4번 <이탈리아>, 슈만의 1번 <봄>과 4번, 4개의 브람스 교향곡들과 차이코프스키 4번, 5번과 6번 <비창>, 드보르작 8번과 9번 <신세계> 등이 지금도 사랑받는 필청 교향곡 목록이다. 교향곡은 베토벤 이후 대개 4악장으로 구성되었는데, 경우에 따라선 5악장으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한 곡의 연주가 평균 50분 이상이 소요되는 대곡이므로 한 곡의 교향곡을 감상하는 데는 인내와 집중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2) 관현악곡 (서곡, 교향시, 모음곡, 발레 음악 등)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들, 각종 오페라의 공연에 앞서 연주되는 유명 서곡들, 자연과 동물을 아름답게 묘사한 음시들, 소규모 관현악단을 위한 세레나데 모음곡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관현악곡은 교향곡에 비해 다소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마치 현대의 영화 음악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관현악곡들은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의 아름다운 발레 모음곡을 비롯하여, 상쾌한 아침을 여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 G 선상의 아리아로 유명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뜨거운 조국애와 아름다운 자연의 정경이 잘 묘사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등의 유명 관현악곡들은 적절한 연주 시간과 부분부분 친숙한 멜로디들로 오케스트라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특히 오페라 서곡은 클래식 초보자가 감상하기에 참 좋다. 주페의 <시인과 농부>, <경기병> 서곡, 베버의 <마탄의 사수>, 베토벤의 <피델리오>, <에그몬트> 서곡, 베르디의 <운명의 힘>,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이 유명하다.



컬럼 제공: 송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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