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하이커, 곰에게 경고 사격하다 총으로 맞춰

재스퍼 하이커, 곰에게 경고 사격하다 총으로 맞춰

재스퍼 국립공원을 등산 중이던 하이커가 곰에게 총을 쏴 맞춰 여러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파크 캐나다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함께 등산을 하던 중 한 등산객이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곰을 발견, 놀래켜서 쫓아낼 목적으로 경고사격을 했지만 곰은 도망가지 않았고, 이에 재차 쏜 총에 곰이 맞고 굴러떨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후에 옆에 있던 친구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관계자는 곰의 혈흔만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크 캐나다는 “우거진 숲 환경과 지형 때문에 다친 곰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려웠다”며 “부상당한 곰은 가까이 마주쳤을 때 매우 공격적일 수 있기에 극도로 조심해서 수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에 맞은 곰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을 쏜 하이커는 캐나다 국립 공원법에 따라 기소되었습니다. 파크 캐나다에 따르면 해당 산책로는 현재 폐쇄되었으며 만일 곰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우엔 직원이 곰을 사살할 수 있으며, 곰이 이미 사망한 상태일 경우엔 바깥으로 시신을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ave Argument 재스퍼 국립공원 자원 보호 관리자는 “우리의 하이킹 트레일을 돌아다니던하이커가 장전된 총을 들고 이를 자기방어용으로 쓴 일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곰 조우 사고율에 대한 통계를 보면 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