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보석 디자인 이야기 - Art Nouveau

최근 주얼리는 유명 인물을 중심으로 대통령이나 연예인의 브로치,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보석 디자인으로 유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유행의 시작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왔고, 보통 최소 10년을 주기로 그 시대의 예술사조와 함께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변형되어 왔습니다.

요즘 다시 돌아온 빈티지 열풍에 힘입어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디자인을 살펴봅니다.

근대 서양 주얼리의 특징은 크게 시대순으로 보면 빅토리아시대, 아르누보, 에드워드, 아르데코 등 네가지 시대로 나누어집니다.

1831~1901년 영국을 통치했던 빅토리아 여왕.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시간과도 같은 빅토리아 시대는 대영제국의 절정기였습니다. 도덕적인 삶을 강조했던 여왕이었지만, 당시 여성들의 패션은 장식이 많고 화려했으며, 화려한 의상에 맞춰 주얼리의 전체적인 디자인도 화려했습니다.

르네 라리크 Rene Lalique 1860-1945

필립 울프스 Philippe Wolfers 1858-1929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산호, 자수정, 가넷, 카메오(cameo) 등의 원석이 주로 사용되었고, 원석의 주위를 싸고 있는 금속 부분의 화려함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속 표면을 매끄러운 상태로 두기보다는, 조각(carving), 밀그레인(milgrain)과 같은 고도 기술과 많은 작업을 통해 다양한 표면처리가 특징입니다.

그다음으로 나타난 아르누보(Art Nouveau) 스타일은 1890~1914년 유행했습니다. 

프랑스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의 아르누보는 당시 장식예술을 지배했던 스타일에서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아 장식에 도입하고자 하는 새로운 양식입니다. 

아르누보는 좌우대칭이나 직선 구성을 회피하여, 움직임이 있는 선, 꽃줄기, 꽃봉오리, 포도 넝쿨과 같은 식물의 유기적인 곡선, 곤충 날개의 무늬에서 보이는 불규칙적이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느낌이 특징입니다. 

긴 머리나 가냘픈 관능적인 여자 또는 꽃의 형태의 묘사로, 인어, 요정 등의 모티브 사용으로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진주, 오팔, 문스톤, 아쿠아 마린, 투어마린 등의 준보석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하고, 금속에 에나멜을 입히는 등 다양한 시술로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당시 일본 예술 문화의 영향으로 기존 유럽 예술의 화려함과는 다른 절제미와 우아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조르즈 푸케 Georges Fouquet 1862-195

이런 아르누보의 양식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반에 각기 나라의 문화에 맞추어 다양하게 전개 되었으며, 보석의 재화의 가치를 넘어서 예술적 가치로 높이 평가됩니다.

컬럼제공 : 뷰젠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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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6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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