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보도 제설 작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온타리오에 내린 폭설로 인해 토론토는 8시간 동안 교통 체증, 도로 폐쇄, 대중교통 차량 운행 중단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편 캐나다가 매년 이런 종류의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많은 사람들이 왜 거리를 대청소를 하는 데 오래 걸리고, 아직도 완료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에 제일 특별했던 문제점은 아직도 인도 위의 눈이 치워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보행자들은 폭설 다음 날 더 나쁜 상태의 보도를 발견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도로 위주로 제설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도가 더러워지는 것은 자주 있었던 일이기도 하지만, 보도용 제설기가 부족해서 작업 시작이 늦어진 탓도 있습니다.

정부가 기존의 제설 차량들이 갈 수 없었던 좁은 통로에서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기계 구매를 통해 도시의 더 많은 길의 제설을 확실시하겠다고 다짐했던 게 바로 작년이었는데요.

하지만 토론토의 인도를 청소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구입한 530만 달러(약 5억7000만 원)어치의 제설 기계 중 상당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50여 대의 쟁기 50대 중 34대만이 파견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CBC에 따르면,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를 시작해야 할 새로운 제설 기계 중 1/4만이 실제로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기계적인 문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