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종 우승자, 한국의 고진영 선수

LPGA투어 최종 우승자, 한국의 고진영 선수

26세의 한국 LPGA 선수인 고진영은 티뷰론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9언더파 63타를 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녀가 참가한 지난 9개의 LPGA 토너먼트 중 5개를 우승하고 미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에도 가장 큰 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진영 선수는 기자들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스스로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고진영은 최근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연습을 최소화했지만, 티뷰론에서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12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이번 주 월요일, 화요일도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번 주에도 여전히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든 샷을 그렇게 똑바로 치고 모든 퍼팅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믿을 수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진영 선수는 일요일 라운드에서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를 1타 차로 꺾고 4승 1무로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그녀는 턴을 하기 전에 30타를 쳤던 자신의 스타트에 대해 "나는 프런트 나인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야 했고 결국엔 해냈다. 그래서 나는 12시나 13시까지 스코어 보드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나는 그냥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스코어 보드나 다른 선수들을 보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명의 플레이어가 54홀 공동 선두를 이어갔지만 1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으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단 한 명뿐 이었습니다. 이 승리로 고진영 선수는 두 번째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한국 선수 최초로 두 번이나 위업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통산 12번째이자 시즌 5번째 우승으로 2016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이후 한 시즌 5승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와 함께 LPGA 투어 시즌 5승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사진=LPG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