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전역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하는 기업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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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858회 작성일 21-07-28 13:39본문
매주 롱위켄드를 보내고 있는 캐나다 회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들인데요. 캐나다 내 기업, 혹은 지역에서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노바스코샤 주 가이즈보로시는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60명의 시 공무원들이 매주 월요일이나 금요일 중 선택하여 쉴 수 있는 주 4일 근무 스케줄에 맞추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9개월간의 시범사업이 종료된 후, 시의원들은 단축된 일정을 유지하는 정책을 승인한 바 있는데요. 해당 정책은 일 년간 더 유지될 예정이지만, 관계자들은 이것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습니다. 가이즈보로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이 과정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주 4일 근무제로 인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온타리오주의 작은 마을 ‘조라’ 또한 2020년 9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8개월간의 시범기간 동안, 해당 지역 공무원들은 금요일 또는 월요일에 교대로 쉴 수 있도록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조라의 최고 행정 책임자인 돈 맥클레오드는 해당 정책에 대해 2021년 7월 "직원이나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9-to-5 근무제 폐기
기존의 9시부터 5시까지의 근무시간을 폐지하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오타와의 기술 컨설팅업체 아이버소프트는 직원들에게 보다 유연한 근무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아이버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일이 끝나면 시간을 알아서 관리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퀘벡주의 일부 기업에서도 유사한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요. 퀘벡주의 ‘익스페딕박스’나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과 같은 기업들은 기존의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보다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아이슬란드에서는 주 4일 근무제가 몇 년째 계속해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그 결과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주 4일 근무제는 2015부터 4년 간 2,500여명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었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아이슬란드 노동조합은 근무방식을 재협상하여, 아이슬란드 근로자의 86%가 기존과 동일한 임금을 받고 더 적은 시간을 근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은 유지 혹은 증가되었으며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및 정신적 질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등 다른 유럽국가들도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20년 캐나다에서 주 4일 근무제가 실시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포스트 코비드(post-COVID) 시대가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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