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 하루 6~12알로 피로/변비/노화 걱정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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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5,925회 작성일 21-05-19 11:52본문
적정 권장량의 100~20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섭취하는 ‘메가 도스(megadose) 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1,000㎎ 알약 기준 6~18개(6~18g)를 하루에 먹도록 권장합니다. 아무리 비타민C가 친숙한 영양제라지만 놀랄만한 양입니다.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그리고 그만큼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왜 비타민C인가?
▷비타민C 결핍시대…많이 먹어도 안전
소개된 지 20여 년이 지난 메가 도스 요법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생활 방식과 식습관 변화로 비타민C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서입니다. 원칙적으로 비타민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도 높고 과다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없습니다. 하지만 육식을 선호하는 데다 가정에서도 반조리 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비타민을 적절하게 먹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비타민C는 약 7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결핍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몸 안에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약해지고 인체조직 속에 쉽게 출혈이 생기며 멍이 자주 듭니다. 잇몸이 물러지면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만성피로, 코피, 가쁜 숨, 소화 장애, 우울증 등도 비타민C 결핍에 기인합니다. ‘과다복용’이라는 특이한 요법이 적용되는 것은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의 특성 때문입니다. 비타민 A, D, E, F, K, U 등 대부분의 지용성 비타민은 다량으로 먹으면 체내에 축적돼 독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섭취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만, 비타민C는 과다복용 시 전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인체에 무해합니다.
어디에 좋은가?
▷피로회복·피부 건강·혈관질환에 탁월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의 효과는 무엇일까요?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은 피로회복입니다. 인간은 숨을 쉴 때마다 산소를 들이마십니다. 이때
호흡 중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됩니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와 달리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손상하고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암·동맥경화·당뇨·뇌졸중·심근경색 등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나 과로,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환경에서 과잉생산 되기 쉬운데 이때 메가 도스 요법을 활용하면 피로회복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고용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손상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 증가를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를 완화합니다. 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도 비타민C는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는 인체 내 결합 조직의 생성을 보조하거나 혈액의 지질을 조절해서 적절하게 혈액순환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 결과 장기간 꾸준히 비타민C를 복용하면 경동맥이 두꺼워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출혈이나 동맥 파열과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비타민C는 체내 지방 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간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비타민C가 부족하면 올라가고, 충분하면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공복 피해 식후에 복용…산화 주의
메가 도스 요법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먼저 제품 타입을 정해야 합니다. 분말형이 체내 흡수가 빨라 효과는 가장 좋지만, 특유의 신맛과 흩날림 때문에 먹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알약이나 캡슐 형태를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제품 선택 시 신경 써야 할 점은 흰색으로 된 비타민C를 고르는 것입니다. 산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비타민C는 산화되기 시작하면 노르스름해지거나 옅은 갈색을 띱니다. ‘산화된 비타민C는 독약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롭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복용량은 하루 6~12g을 권장하는데, 메가 도스 요법이 처음이라면 6g에서부터 시작해 차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복용 시점입니다. 비타민C는 약한 산성이어서 위장이 예민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빈속에 먹을 경우 속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 중 혹은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인 비타민C는 5~6시간이면 모두 빠져나가므로 이 주기마다 복용하면 좋습니다. 부작용은 없을까요? 처음 비타민C를 다량으로 먹기 시작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미처 다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C가 대장에서 삼투압 변화를 일으켜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 정도면 괜찮아지는데, 증상이 지속되면 복용량을 조금 낮추면 해결됩니다. 드물게 신장결석 환자의 경우 과도한 비타민C가 소변을 산성화시켜 신장결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확률이 크게 낮아지지만, 그래도 우려된다면 신장결석 환자는 메가 도스 요법을 자제하는 편이 낫습니다.
'적정 권장량’은 죽지 않을 정도의 양…100배 먹는 이유 있다.
▷적정 권장량의 100~200배는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비타민C 하루 섭취량 60㎎은 괴혈병이 걸리지 않을 정도의 정말 최소한의 양입니다. 감기나 암을 비롯한 특정 질환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권장량의 수십 배 또는 수백 배를 복용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의 용량에 따라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다른 것처럼 비타민C도 용량에 따라서 다른 작용을 합니다. 또한 음주, 흡연 중이거나 진통제, 항우울제, 항혈액응고제, 경구용 피임약,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타민C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6~12g은 어떤 기준에 의해 나온 것인가?
영장류를 제외한 모든 포유류는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비타민C를 만들어냅니다. 몸무게 400㎏인 말은 뜯어먹는 풀에서 하루 10g(1만㎎)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데도 체내에서 수십 g을 더 만들어냅니다. 동물이 매일 간에서 당분을 비타민C로 변환해내는 양은 체중 1㎏당 70~250㎎이다. 인간의 평균 체중인 70㎏으로 환산하면 4,900~1만7,500㎎입니다. 그래서 하한선에 가까운 6,000㎎이 적정량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섭취된 비타민C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방광에 있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메가 도스 요법으로 소변 내 비타민C 농도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이가 들면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활성산소인데, 비타민C를 꾸준히 복용하면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녹는 코데코 타임 릴리즈 비타민C
기존의 정제형 비타민C 제품은 쉽게 산화되거나 비타민C의 용출이 너무 빨리 일어나 많은 양이 빠르게 배설되어 체내 포화농도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데코는 태블렛에 코팅을 하여 비타민C의 산화를 방지하고 용출이 서서히 일어나는 타임 릴리즈 비타민 C와 면역과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 함유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타임 릴리즈 비타민C는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산부, 수술환자, 흡연자, 알코올 섭취자 등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제제로 기존 비타민 C 제제와 차별화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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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5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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