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 당국, “코로나19 백신, 처음엔 일부만 맞을 수 있어”

캐나다 보건 당국, “코로나19 백신, 처음엔 일부만 맞을 수 있어”

테레사 탐(Tam) 캐나다 최고 공중 보건관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처음에는 일부만 접종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2021년 1분기에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관측하면서도, 한 번에 물량을 댈 수 없어 초반에는 일부만 접종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탐 보건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공급량도 많아지겠지만, 초반에는 백신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군 및 일선 의료 종사자들을 위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거나, 가장 노출이 많이 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임상 시험 단계가 끝나지 않았고, 캐나다 보건부도 백신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혼선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미리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현 정부의 가장 최우선 과제는 백신을 구하는 것”이라며 “여러 백신들이 개발 중에 있지만, 아직 어떤 백신을 쓸지, 누구를 우선적으로 접종할지, 어떻게 배포할지 등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CPAC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