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새로운 버스전용차로 시행

토론토 곳곳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도로를 발견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도로는 몇 달째 진행하고 있는'RapidTO'프로젝트의 일환으로, TTC 버스 노선 중 가장 붐비는 노선들을 가속화하고, 교통 체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버스전용차로입니다. 현재 적용될 도로는 Eglinton Avenue East,  Jane Street, Dufferin Street, Steeles Avenue, Finch Avenue의 일부입니다. 

새로운 버스전용차로 중 첫 번째 차선이 10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University of Toronto 스카보로 캠퍼스와 Brimley Road사이의 다인승차량전용차로와 커브사이드를 위한 차선에서 운영됩니다. 이것은 앞으로 케네디 지하철역까지 총 21개의 정류장을 통과하여 10.9km이르는 버스전용차로로 바뀔 예정입니다. 

10월 11일부터 이 차선을 이용하는 버스 노선은 86 Scarborough, 116 Morningside, 905 Eglinton East Express, 986 Scarborough Express이며, 더 많은 버스가 투입되지 않더라도 한 번에 최대 16.5% 또는 5분 정도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COVID-19 확산 이전, 해당 노선은 평일마다 약 4만7천명이 이용했으며, 이곳의 이용률은 도시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버스전용차로는 아래 모든 버스 노선에 추가될 예정이며, 향후 몇 개월동안 24시간 연중무휴로 설치될 것입니다.

• Jane Street(Eglinton Avenue부터 Steeles Avenue까지)
• Dufferin Street(Dufferin Gate 부터 Wilson Avenue까지)
• Steeles Avenue West(Yonge Street부터 Pioneer Village 지하철역까지)
• Finch Ave. E(Yonge Street부터 McCowan Road까지)
• Lawrence Avenue East의 일부노선

새로운 버스전용차로로 인해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차선은 한 개 적어지지만, 자전거를 타는 주민은 이 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TTC는 새로운 버스전용차로로 인해 주차와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운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TTCStuart/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