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School,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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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Back To School,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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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888회 작성일 20-10-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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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온타리오주의 어린이집들이 먼저 오픈을 한 이후, 8월 초에 온타리오주 교육청은 온주 내의 학교의 정상적인 오픈을 위한 방안들을 발표하며 

9월 ‘back to school’ 시즌을 준비해왔습니다. 9월 중순부터 점차 개학이 시행된 시점에서 현재 온타리오주 교육 방침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잠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온타리오주 교육청들의 계획안 번복

8월 초에, 토론토 교육청을 포함한 대다수의 온타리오주 교육청은 기존과 동일한 사이즈의 학급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우려 섞인 반발과 GTA 내의 COVID-19 확진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계속해서 계획안을 수정하며 번복해왔습니다. 9월 초까지도 확정되지 않은 학교 재오프닝 계획안에 학부모님들과 학생 들이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교사들 또한 어떤 과목을 담당하게 될지, 어떻게 학급을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온라인 수업 신청 대폭 증가

9월 둘째 주, 온타리오주 내 학교들은 대면 수업을 하는 학생들을 학년별로 나누어 2~3일에 걸쳐 등교하는 방안을 채택하여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많은 학부모님이 자녀들의 대면 수업을 취소하고 온라인수업으로 전향하였습니다. 미시소거 지역인 Peel 교육청의 경우 일주일 만에 10,000여 명의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서 온라인수업으로 변경을 하였고, 토론토 교육청 내의 학생들 역시 6,000여 명 이상이 수업 방식을 변경하였습니다. 벌링턴, 옥빌, 피커링 등 인근 GTA 내의 다른 교육청에서도 동일하게 온라인 수업 신청자가 몇천 명 단위로 증가함에 따라, 각 지역 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일자를 계속해서 연기하는 상황이 이르렀습니다. 기존 대면 수업에 투입되었던 교사들을 온라인 교사로 전향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온라인 수업 개학이 상당 부분 늦어졌습니다.


교사들 역시 혼란

팬데믹 기간 동안 학교를 재오픈하며 교사들 또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력이 오래된 교사들은 대면 수업에 투입이 되었으며, 대다수의 신입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학급이 코호트 제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사 한 명이 모든 과목을 가르치게 되면서, 교사들이 전문성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0여 년 이상 수학을 담당 과목으로 가르치던 교사는 이제 역사, 과학, 문학 등 기타 과목들까지 모두 가르쳐야하기 때문입니다. 저학년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다양한 과목에서 심화과정을 배우는 grade 7-8,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습 능력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염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온라인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온라인교사는 본인이 근무했던 학교의 학생들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교육청에 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신청한 타학교의 학생들까지 담당하게 되며 학생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한 학급의 담당 학생 수가 23~28명 정도지만, 온라인 수업의 경우 신청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 온라인수업 교사가 30명 이상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며 많은 교사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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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코로나 감염 사례 증가

온타리오주 내의 학교들이 9월 둘째 주부터 점차 개학을 한 이후에,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 케이스가 확연히 증가하였습니다. 토론토 공립 교육청 개학 하루만에 학교 내 확진 케이스가 발생하였으며, 9월 21일 기준으로 학교의 확진자 수는 90명이며, 어린이집 확진자들은 80여 명에 이릅니다. 


오타와의 한 고등학교는 학교를 잠시 락다운 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토론토 내 지역 중에서는 코로나 감염 취약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학교들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많은 학부모님과 시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학교와 어린이집 코로나 감염 케이스를 보여주는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여 지역과 학교명, 감염자 수를 명확히 밝히는 등 최대한 투명하게 운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s://www.ontario.ca/page/covid-19-cases-schools- and-child-care-centres)


온타리오주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COVID-19 예방 및 안전 수칙

온타리오주는 안전한 학교 재오픈을 위해 $1.3 Billion(한화 1조 1400억 원) 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중 $37 Million 이상이 개인보호장구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 PPE)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625명 이상의 학교전담 간호사들을 투입하고, 학교 청소 및 위생 관리를 위해 1,300명 이상을 더 고용할 예정이라고 발표 하였습니다.

온타리오주 교육청은 Self-screen을 채택하였으므로 학부모님들이 등교 전에 학생들을 꼼꼼하게 살필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교사들 또한 Self-Screen으로 본인의 건강 여부를 확인하고 출근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학교와 지역 보건당국에 반드시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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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한 그룹에서 코호트로 생활하게 되며, Grade 4-12학년 학생들은 교내에 있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착용 가능한 마스크의 종류는 각 학교 홈페이지 Mask Guideline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음으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사들은 2단계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므로 마스크와 함께 Face shields나 투명한 고 글 등을 지원받아 착용하게 됩니다.


교내 모든 시설에는 One-way 통행이 이루어지고, Enter/Exit 게이트도 명확히 표기될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평소에도 One-way 통행을 잘 따를 수 있도록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각 교육청에서는 학생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Mental health support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친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디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으로 아이들이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팬데믹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10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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