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2020 영향력 있는 100인'에 봉준호 감독, 정은경 청장 선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의 리더 분야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티스트 분야에서는 셀레나 고메즈, 마이클 B. 조던과 함께 봉준호 감독이 선정되었습니다. 

정은경 청장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경우 전작 <설국열차> 에 출연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소개의 글을 적었습니다. 선정된 100인 중 현 대통령이 소개글을 작성한 인물은 정은경 청장이 유일합니다. 문 대통령은 소개글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는 세계적인 모범이 되었다" 고 전하면서, 정은경 청장이 "최전방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성공적인 방역을 이끌었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 "<기생충> 에서 보여준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감수성은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었다" 고 언급하며 두 사람의 선정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적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아티스트 분야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린 가수 할시의 소개글을 적었습니다. 

TIME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