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교육청, 온타리오주의 ‘백투스쿨’ 계획 재검토 요청 (영상)

토론토 교육청(Toronto District School Board)은 현재 온타리오주가 제안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해 많은 가정이 자녀의 교육과 직장 중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온타리오주의 학교 복귀 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목요일 저녁, 토론토 교육청의 특별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회의에서 이루어진 투표를 통해 현재의 학교 복귀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온타리오주가 가을학기 계획을 시행함에 따라 어린 자녀와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를 '강력히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토론토 교육청장 로빈 필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가능한 한 9월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지만, 만약 교육부가 학생들이 매일 등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수천 명의 토론토 교육청 직원 가족은 물론 토론토 교육청 소속 학생 24만7000명의 가족 중 상당수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토 교육청은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을 다시 학교에 복귀시킬 수 있도록 보다 대규모의 공고한 교육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온타리오주에 긴급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해당 긴급 자금으로 개인 보호 장비(PPE), 추가 운송, IT 기기, 정신 건강 및 웰빙 지원, 청소 용품을 포함한 모든 추가 COVID-19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교육부는 토론토 교육청의 필요에 따라 교대일 또는 교대주 출석, 일정 시간에 맞춘 휴식 시간, 그리고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다른 교통 수단을 고려한 모델을 포함하여 계획을 준비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또한 학교가 더 이상 팬데믹의 영향을 받지 않을 때까지 새로운 수학 교과 과정의 시행을 연기해 줄 것을 온타리오주 교육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온타리오 주정부는 3학년부터 6학년의 EQAO 시험을 취소하는 한편, 코딩 기술과 재정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여 업데이트된 수학 교육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대해 초중고교 영어와 프랑스어 공립교원연맹은 공동성명에서 올가을 교육과정을 곧바로 적용하고 시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역효과라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수학 커리큘럼의 변화는 상당하며, 적절한 시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협업, 그리고 새로운 자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교과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적절히 투입하기 위해 2년간의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조: 

TDSB | TDSB Calls on Province to Think about Families This September & Delay Implementation of New Math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