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전범기 논란 관련 사과문 발표…

세계적인 축구 클럽 리버풀 FC(이하 리버풀)가 전범기 이미지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과문은 한국 IP에서 접속하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한 번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2019 국제 축구 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 전범기 이미지를 배경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하필 일본인 축구 선수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입단한 시기와 맞물려, 한국 축구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에 리버풀은 즉각 영상을 웹사이트에선 내리고, 공식 페이스북에 영어 및 한국어로 표기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는 사과문이 아닌, 한국에서 접속해야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라 ‘눈 가리고 아웅’식의 사과라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다음은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사과문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리버풀 FC 입니다. 어제 저희 리버풀 FC는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저희 온라인 채널에 올렸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리버풀 FC 페이스북 )